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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후반부를 제외하면 별로 흠잡을 데가 없다고 생각한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태국 촌락의 음산한 분위기를 잘 살렸고, 무당과 신내림이라는 랑종 특유의 아이디어 덕분에 어느 동남아 지역의 오래된 마을에서 행해지는 영적인 체험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다는 흥미진진함이 있었음. 점점 불길한 징조들이 나타나면서 압박과 수위를 올리는 것을 참으로 매끄럽게 해냈고 그래서 나는 이 영화의 초반과 중반도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함. 아주 재밌게 봤었다.
1. 모호함이 아닌 혼란스러움
곡성이 모호함 덕분에 좋은 영화가 되었을지는 몰라도, 랑종에선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음. 바얀 신의 괴이한 신내림과 그분의 노여움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라 엄청난 숫자의 아주 나쁜 귀신들이 밍에게 깃들게 된다는 내용이 주된 전개였음. 뭐 그런 전개도 나쁘지 않겠지만 좀 더 납득할 수 있는 부연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바얀 신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원귀들의 원한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초점이 분명하지 않아서 다소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
2. 이런 장면을 추가했었더라면
후반에 님이 갑자기 죽은 채로 발견됨. 이건 일단 괜찮은 전략이었다. 왜냐하면 님은 우리 관객들에게 몹시 듬직한 인물이었고 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질 정도였으니 공포 수위를 높이기 위해 님은 클라이맥스 직전에 죽는 것이 좋았음. 그래야 완전히 불안한 상태에서 클라이맥스를 보게 될테니까.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워서 허탈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따라서 님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는 과정을 중간중간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싶음. 이런 장면을 추가했다면 어땠을까. 님의 건강 상태가 뭔가 이상해지기 시작해서, 님 본인이 촬영팀에게 자신의 자택에 카메라를 설치해달라고 부탁함. 그런 다음 머지 않아 님이 난장판이 된 자택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고 촬영팀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설치했던 카메라를 틀어서 보여줌. 이러면 님이 죽은 것도 설명할 수 있고 몹시 무서운 장면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3. 이런 장면을 추가했었더라면2
나는 분명히 이런 장면이 후반에 나올 것이라고 굳게 짐작했었는데 안 나오더라? 무슨 장면이냐면 빙의당한 밍이 죄송하다고 울부짖는 밍의 엄마를 크게 꾸짖으면서 단칼을 건네며 자신의 손을 절단해라 뭐 이런 거. 아니면 막대 하나 던져주고는 자신의 눈알을 하나 도려내라던가. 밍의 엄마는 순간 망설이는 눈빛으로 밍을 쳐다보지만 밍이 재촉하고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시킨대로 자해. 왠지 모르게 이런 장면이 반드시 나올 줄 알았는데..
4. 공포영화 문법의 기본조차 실종된 후반부
공포를 자아내는 효과적인 방법은 제한된 정보인데, 후반부를 왜 그런 '시끄러운 좀비 파티'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럴 바에 차라리 밍의 엄마, 삼촌, 님 친구 퇴마사 등등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고 빙의된 밍이 한명씩 무섭게 처리하는 게 어땠을지. 파운드 푸티지니까 카메라를 계속 찍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카메라맨을 여러 명 두고 한 명씩 마크함 + 퇴마를 거행하는 장소 곳곳에 cctv를 설치함 등으로 해결하면 더욱 깔끔했을 것임. 아 카메라맨을 여러 명 두기는 했었지. 어쨌튼 클라이맥스인 만큼 공포를 극한으로 끌어올렸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5. 그래도 정말 무서웠고 재밌었다
나도 나름 공포영화 봤다고 자부하고 특히 집에서 혼자 불 다 끄고 보는 걸 선호하는데, 랑종 참 무섭게 잘 봤다. 언젠가 다시 반종 씨랑 팍품 씨가 팀을 이뤄 공포영화를 만들어주셨으면 싶다.
니가 말한대로 2,3 면 영화 개병신됐을듯
나왔으면
그렇게 생각하니
ㄹㅇ 존나유치해짐
2가 니말대로 씬에 나왔으면 지금 관객들이 바얀신이 편하게 보내줬다 아니다 악령이 죽인거다 바얀신의 믿음을 저버렸다 이런 저마다 다른 해석들이 나오지않았겠지 3은 악령한테 홀려있는 상황에서 밍이 엄마보고 자해를 하라고한다? 왜? 괜히 늘어지기만하고 재미도 급감하지 그냥 자기들이 불타 죽었듯이 그대로 갚아주는게 깔끔하고 좋았음
좀비가 아니라 동물귀신에 빙의된거지.. 외숙모가 현혹당해서 문열고 밍 방출시켜서 현장에 있던 퇴마사집단이 악귀들한테 기싸움에 밀려서(머리에 흰색실로 연결했는데 오히려 감염된것과 같은)
2, 3번처럼 나왔으면 ㄹㅇ 영화 개욕쳐먹엇지 ㅋㅋ 2번이야 어차피 바얀신 석상 모가지 떨어진거보여줘서 충분하다고보고 3번은 왜나오는지도이해안댐
걍 너가 말한게 거의다 클리셰의 정석임 랑종도 클리셰를 따라가긴하지만 나홍진 특유의 더러운느낌 꽉막힌느낌을 주기위해선 그쪽으로 일부러 안간걸로보임
나홍진은 수년동안 구상하고 컷 하나하나 고심해서 엄청 오래 찍어서 완성도 높으니 영화가 풍기는 특유의 분위기가 강렬한데 이번껀 그냥 클리셰만 따라가고 후반부에 귀신에 빙의된 여주가 찍어드릴까요~?^^ 하면서 카메라맨 내장찍는거에서 B급블랙코미디 영화인줄 알았음
2,3은 ㅄ 4번은 동의
이거지
샨티 죽는거랑 노이 웃는장면 너무 좋앗음
2 3 개소리 비추박음
4번만 동의 Dday 전에가 더 무섭고 오히려 당일날은 무표정으로 봤음
https://noonoo.tv/adult_movie 즐딸 섂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