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내가 직접 경험한 것처럼 깊이 와 닿은 영화는 5점을 주는데 여태까지 6작품 정도 있음.


헤어질 결심은 5점은 주지 않았지만 4.5를 주기는 아까운 4.7점을 주고 싶음. (0.5점 단위로 끊어져서 4.5점을 줬지만)


내 마음을 쥐고 뒤흔드는 느낌을 받음.


분명 초반부에는 박찬욱 이런 감독이구나 영화 특이하게 만드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어느 새에 점점 빨려들더니


마지막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장이 쿵쾅쿵쾅 뛰면서 잊고 있던 감정이 떠오른 걸까 처음 느낀 감정일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임.


박해일의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표정을 똑같이 따라하고 있더라.


한꺼번에 밀려오는 게 아닌 서서히 밀려오는 그런 영화. 영화에 나오는 말처럼 그렇게 다가오는 영화라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듯.


원래 영화를 다시보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이 영화는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두 번을 연달아 봐버렸다.


두 번을 보고 나니 그 시간에 영화를 곱씹는 게 나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두 번 볼 필요가 없다는 게 아니라 영화를 곱씹을 시간도 없이 다시 본 게 아쉽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