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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쯤 별생각없이 심야로 봤던 '랑종'

영화속 주인공 '밍' 이 부적이 붙은 문을 벌컥 열고들어온 여자의 경동맥을 칼로 찌른뒤부터 내 몸은 덜덜 떨리면서 그대로 영화에 압도되었음

공포영화가 이렇게 무서울수가 있구나 느낀순간이었고
솔직히 존나 무서웠다 안무섭다는 새끼들은 뭐시발 핸드폰 작은화면으로 지하철 타고오면서 봤냐

새벽에 집으로 걸어오는 15분동안 뒤를 몇번을 돌아본지 모르겠음 그때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지금도 영화 두눈뜨고 똑바로 못보겠음 특히 밍이 칼로 목찌르고 스크린쪽을 노려봤을때 작중 그 카메라맨이 마치 내가 된것처럼 도망치고싶었음

진짜 이런 원초적인 공포를 느끼게해준 영화가 1년째  없다  공포가뭄인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