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 보고 나서 "뭘 말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이 영화를 좋다 하는 애들은 예술적인 척하는 거다." 이러는 애들 많은데
나는 버닝 좋았음
주인공한테 무례하지는 않지만 왠지 거리감 느껴지는 사람들, 인생 살면서 느낄법한 갑갑함, 뭔가 큰 일이 일어나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묘한 분위기
이런 게 좋았거든?
그 영화에 메시지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메시지가 궁금하지도 않음
버닝 비판하는 애들이 오히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뭘까?" 이러면서 한 단계 더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으면서
그냥 뇌 빼고 영화 보면서 즐긴 사람 보고 예술적인 척한다 하는 게 어이가 없음
얘네들은 아무리 영화 보는 내내 좋았어도 영화에서 메시지를 못 뽑아내겠으면 저평가하는 듯
조커도 그나마 '계층 갈등' 이라는 주제가 있어보이니까 망정이지
만약 조커에 주제라 할만한 게 뚜렷하게 안 드러났으면
아무리 영화를 보면서 울분과 전율을 느꼈어도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게 뭔데?" 이러면서 별점 1점 주는 애들 많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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