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의 영화 후기를 작성하면서 이렇게 제 마음인데도 제 마음을 온전하게 글로써

정확하게 표현하는 게 어렵기는 처음인 거 같습니다.

보통 영화가 구리거나 못만들었으면 왜 별로인지 또는 아쉬운 점이 있으면 왜 아쉬운지를 말을 하면 되고, 

반대로 영화를 잘 만들었으면 어떤 점이 훌륭한지 객관적으로 장/단점들을 있는 그대로 말을 하면 되고,

또는 영화적 완성도와 작품성은 다소 낮더라도 단순히 팬심으로 특정 영화를 좋아한다면 약간은 기울어진 방향성을 갖지만,

최대한 저의 취향과 주관성을 강하게 적는 편인데....

이 영화는 많이 어렵고, 진심으로 혼란스럽고, 영화를 넘어 제 자신과 요즘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 영화 후기와는 별개로 인기 시리즈물인만큼 검색이나 위키에서 알 수 있는 흔한 영화정보 설명이나(심지어 위키가 전부 맞는 정보도 아님)

감독의 연출적 미학을 포함하여 스토리텔링, 미쟝센, 편집 및 촬영의 기술적인 부분같은 부분은 최대한 제외하고, 

온전히 저란 사람이 느낀 그대로의 생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ㅇ ㅣㅈㅔ부터 역사와 명예를 아는 자만 진실된 것을 보게 되 ㄹ ㅣ ㄹ ㅏ~~~~(레이더스 컨셉 한번 내봤어요ㅋ)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아시다시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42년된 영화 시리즈물입니다.

참고로 평균5년정도 주기에서 10년마다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엠파이어, 토탈 필름과 같은 세계에서 가장 큰 언론매체이자 영화비평 회사에서

'20세기 최고의 영화, 21세기 최고의 영화, 영화사 100년 최고의 캐릭터, 영화사 최고의 히어로' 이런 수식어가 달린 통계 순위와 인기척도?! 같은 내용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수십년동안 인디 시리즈가 나온 이후, 단 한번도 10순위에서 벗어난 적은 커녕

1위에서 3위까지 순번만 바뀔뿐이지 수십년간 독식하는 캐릭터가 바로 '인디아나 존스 교수' 캐릭터입니다.

(경쟁자가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거나 한솔로인데 모두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원작자인 조지 루카스 감독작품, 배우는 심지어 3위중 2개의 캐릭터가 

해리슨 포드라서 성별과 연령 그리고 시대를 초월해서 얼마나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캐릭터라는걸 알 수 있죠)


1편: 레이더스 (1981년작, 제작비 1800만달러, 글로벌흥행 3억8,990만달러=현재물가반영 13억달러) 

2편: 인디아나 존스 : 마궁의 사원 (1984년작, 제작비 2800만달러, 글로벌흥행 3억3,310만달러=현재물가반영 9억2,900만달러)

3편: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1989년작, 제작비 4800만달러, 글로벌흥행 4억 7,417만달러=현재물가반영 11억달러)


19년만의 후속작

4편: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2008년작, 제작비 1억8,500만달러, 글로벌흥행 7억 9,065만달러=현재물가반영 10억달러)


15년만의 후속작

5편: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2023년작, 어제 개봉)



여기서 상식적으로 당연히 드는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의문점 1 - '역대급 흥행과 인기시리즈인데 4편이 왜 이렇게 늦게 나왔지?'

의문점 2 - '인디아나 4편은 주요 제작진들에게 어떤 의미와 기획된 작품일까?'


위 2가지 의문점을 가진채 여기서 4편인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잠깐 이야기하겠습니다.

시리즈 연대기를 얘기하다가 갑자기 왜 4편을 이야기 꺼내냐면 비난과 폄하가 거의 없는 청정수같은 시리즈물인데 

시리즈 최초로 '최악이다, 별로다, 실망이다' 라는 표현이 나온 작품이었거든요. 비판은 보통 크게 2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어요.

1. 왜 소재가 하필 '외계인'인가?

2. 오프닝시퀀스의 핵폭발 냉장고씬이 허무맹랑해요!


이 2가지를 이야기해보자면 조지 루카스를 중심으로 10대부터 현재 나이 80세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인들이자 친구인 관계가 있는데

그 친구들(스콜세지, 스필버그 + 코폴라,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들, 뒤에 2명은 나중에 20대중반이 넘어서 소개로 알게 된 업계 친구둘임)은 

공통사라면 공통사고, 관심이라면 관심인 호기심과 주제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시네마=영화라는 산업이었고, 둘째는 <미스테리와 모험>이었어요.

사실 생각해보면 1950년대부터 영화라는 매체에 빠진다는 것 자체가 독특한?! 행위였거든요

(영화학도도 아니었고, 지금처럼 영화학과도 없는 시대에 경제공황과 생산업, 제조업들이 부흥하는 시기에 영화를 만들고 싶다?!

"영화는 미친 놈들이나 만드는 짓거리" 라는 표현이 지금의 수십배는 더 강했던 시대였던건 국내를 떠나 서양도 똑같았어요 물론, 그 세계를 동경하는 것도 컸죠)


어떤 모습일지 떠올려본다면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 의 주인공 너드친구들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10대부터 영화광이었고 20대에는 당시에 알게되어 친구가 된 마틴 스콜세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스티븐 스필버그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서 

같이 영화를 보면서 서로 비평하고 웃고 떠들었다고 합니다 (70-80년대에 30대였는데 당시에 이미 집에 100평규모의 홈시어터 상영관을 갖고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은 세계 최고의 갑부들이자 영화 업계에서의 최상위 0.1% 거장들.....

영화 제작방식과 다양한 콜렉션 수집력,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자신이 만들고 싶거나 관심있는 걸 만드는 능력은 전형적인 오타쿠이자 매니아죠.

당시 동경했던 일본문화와 선배 감독들의 만든 서부극 장르 그리고 우주와 미지의 세계라는 공간에 심취되어 있는..

(제가 그 시대를 산 세대는 아니지만, 인터넷,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이라면 더욱 궁금증과 로망이 컸을거 같아요 그리고 새로운 세상이나 

무언가를 마주했을때의 그 쾌감과 만족감은 아마 비교도 안되지 않았을까? 라는 느낌을 추측해봐요)


암튼 모험, 미스테리, RPG, 음모론, 신문물(지금의 얼리어답터) 그중에서도 루카스는 '우주 = 미지(당시에는 미지에 가까움)' 라는 것에 심취해있었고 

그래서 나온게 '스타워즈'인데 스타워즈를 보면 에일리언=외계인이 이야기 중심이 아니라 그냥 겉다리고,

조지 루카스가 만든 결과물들을 보면 하나의 문장으로 귀결이 됩니다.


<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모험 >


덧붙이자면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의 아버지이자 세계 최고로 성공한 영화광?!인데

영화광이라는 표현은 내 개인적인 생각과 표현이지만, 근거는 조지 루카스는 감독으로써 연출력을 단 한번도 비평가들에게 인정받은 적이 없었는데

그게 80년대까지만 해도 대중들에게는 영화 평점, 비평이 관심분야도 아니었을 뿐더러 화제거리도 아니었거든요

무엇보다 대중이 영화제작이라는 분야와 정보에 쉽게 접하거나 노출되어 있는 세상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90년대초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이 개봉되면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온거에요.


요약하면 조지 루카스는 영화를 찍는게 최우선이라기다는 자신이 관심있는 걸 만들고,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수집하는게 목적이셨지

연출을 하고 싶다가 최우선이 아니라는 말인데 그런 예가 1975년도에 자신의 설립한 ILM(Industrial Light & Magic) 회사.

현재 지칭용어로 VFX 스튜디오가 그런 예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관심있는, 손에 닿을 수 있는 무언가를 존재하게끔 만들고 싶어' 이런 느낌이랄까..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피터 잭슨 감독이 설립한 '웨타 디지털', 터미네이터와 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설립한 '디지털 도메인' 모두

ILM에서 파생된 회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떤 인물인지 감이 오시나요? ^^



p.s- 2부도 바로 올릴께요 재밌거나 흥미롭게 읽어봐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