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3부까지의 내용을 통해 인디아나 시리즈의 대한 사전지식과 영향력, 그리고 저의 인디아나 존스에 대한 애정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론에서 말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우선 이 영화의 단점부터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실 단점이 굉장히 많고, 영화를 못만든 문제점이 한둘이 아닐 정도로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1부에서 얘기한 것처럼 '단점이 이렇게나 많으니 결론은 졸작, 못만든 망작이네'라고 단언할 작품은 아니라는 점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부, <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 단점들


1. 영화가 매우 느리다. 액션도 느리고 음악도 느리고 모든게 느리다. 

그렇다고 이런 연출이 대중관객이나 인디아나 팬들에게 '느림의 미학'이거나

90년대 '다이하드'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가 보여줬던 존 맥클레인 형사의 고군분투하며 투닥투닥 거리며 올드한 감성의 느림이 아닌, 

분명히 의도된 느림인데 처음에는 '분명히 의도된 연출인데 왜 이렇게 했지?'에 대해 알 수 없는 혼란스러움이 있었는데 

그건 극중 주인공 캐릭터인 인디아나 존스 박사의 행동파이자 지식인 모습이면에, 동시에 (헨리 월턴 존스 2세)라는 

실존하는 지구속 실제했던 과거속에서 일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늙은 노인의 처진 상체의 살과 무겁고 느린 걸음을 실제보다도 

더욱 과장되게 보여줘서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늙어버린 존스 박사' 설정처럼 4편에서 보여준 늙은 인디=은퇴하는 인디의 노년 모습이라고만 

생각을 했었지만, 그런 이질감은 관객이 상상하거나 비춰지는 인디아나라는 히어로 인물의 이미지가 아닌, 

'리타이어'된 존스 박사가 거울속 자신을 바라보며 느낀 체념과 현실속 무기력함을 넘어 일종의 상실과 자괴감을 보여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세상에서 당신이란 존재는 쓸모없고, 필요없는 존재라고 느껴지는 기분..) 


그렇다면 어쩌면 보다 현실적이고, 늙은 노년의 존스 박사의 캐릭터를 다각도로 보여주는 연출의 신선함이라고 생각하며 '이게 단점인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수 있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아주 잘만든 오락영화지. 휴먼드라마나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전기영화도 아니구요 그렇기에 대중관객들은 다소 불편하거나 또는 지루하거나, 그저 답답하게만 느껴졌을 확률이 매우 큽니다.

현재 시대는 10시간짜리 미드건 3시간짜리 영화도 15분 요약, 30분 요약으로 스트리밍 보는 시대고,

더구나 빠른 속도를 넘어 엑션영화에 '롱테이크' 액션 없으면 액션 영화 못만드는 거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액션을 연기한다기 보다는 해당 액션의 몰입감있는 상황구축을 액션이라고 느끼는 이들이 많은 시대입니다.

이 의도된 연출은 분명한 단점이지만, 그 의도의 연출기획은 감독의 잘못된 해석에서 온 실패물이 아니라는 점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2. 반박할 수 없는 시각효과 연출의 문제가 너무 많다.

비공개 시사회에서도 나왔던 초반의 액션시퀀스의 조명과 광원의 문제가 심각하여 "액션이 잘보이지가 않는다"에서 끝나지 않고,

중후반 액션씬까지도 이어집니다. 더하여 넷플릭스의 '아이리쉬맨', 마블의 '아이언맨' 시리즈, 국내 디플드라마 '카지노'에서 선보였던

디에이징 기술도 매우 문제였는데 위에 열거한 작품들보다는 분명 더욱 나아진 모습이긴 했으나, 여전히 실사영화에서 사용하기엔 

따로놀며 어색함이 매우 거슬릴 정도로 느껴지는데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우리가 알고 있거나, 기억하고 있는

특정 배우와 캐릭터 특유의 제스쳐나 액션동작들을 고려못한채, 실사영화에 도입하기에는 기술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1) 보통 신체는 대역을 이용하고 얼굴만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다거나 

2) 신체는 그래픽처리를 하고, 얼굴만 디에이징 기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기본구조인데


자연이 만들어낸 사람은 매우 섬세하고 정밀합니다. 그래픽을 더욱 공들이면 해결이 될까? 라는 관점은 존재할 수 없거나, 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무언가를 구현할 때는 시간이 흐를수록 괜찮을 거 같은데 눈앞에 존재하는 HD이상의 화질로 볼 수 있는 실존인물의 과거의 모습을 재현한다는 부분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거나 기억하고 있고, 각인되어 있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다르면 곧, 불편한 골짜기 현상처럼 느껴집니다.

정말 시간이 많이 흘러서 '해리슨 포드' 라는 배우의 몸동작부터 걸음걸이, 제스쳐, 습관까지 모두 반영해낸다고 해도

3D애니메이션(파판, 간츠, 러브데스로봇:히바로 처럼 배경과 캐릭터 모두 3D그래픽처럼 구현)처럼 영화 전체를 만들면 모를까

아직은 실사와 혼합은 여전히 갈길이 먼거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부분은 기존의 인디아나 시리즈 액션의 매력이기도 하고,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말한 것처럼 해리슨 포드 라는 배우 자체가 

요즘의 톰 크루즈, 키아누 리브스 못지않게 액션스턴트도 본인이 직접 연기하고자하는 의지도 크고 심지어 잘합니다. 

인디아나 트릴로지 제작 다큐멘터리 영상보면 얼마나 잘하는지 알수 있죠.

더구나 007,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처럼 인디아나 시리즈도 오프닝 액션시퀀스가 하나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시리즈의 상징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디에이징 + 시야연출의 실패가 더해져서 정말 별로라고 느껴집니다. 

심지어 '007:스카이폴'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보여준 기차위 오프닝 시퀀스

'미션 임파서블' 1편의 후반시퀀스와 2주뒤 개봉할 7편의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기차 시퀀스를 (실제 다리, 기차에서 촬영함) 경험한 관객들한테

이번 작품의 오프닝 시퀀스는 한마디로 <완벽한 실패>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쉴드도 쳐줄 수가 없는 점이

오히려 스턴트 대역이 하듯이 기존처럼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빠른 편집과 최대한 닮은꼴 배우가 연기했다면 더 성공적인 결과물에 가까웠을 거라고 생각되요.

한마디로 대안 방법은 있었다는 거죠.

 


3. 배우들의 낭비

스포라서 구체적인 부분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주연 배우인 해리슨 포드를 제외하곤, 

빌런인 매즈 미켈슨, 보이드 홀부룩부터 신캐릭터의 조연 역할이지만 토비 존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그리고 시리즈 단골조연인 존 라이스 데이비스까지

모든 부분이 배우활용 낭비고,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연기한 캐릭터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연기를 못했다는 부분이 아니고, 캐스팅부터 편집 모든 부분이 잘못되어 있는데

추후 감독판이나, 배우들 촬영스케쥴 또는 비하인드 같은 정보를 알게되면 모를까 분명히 문제가 큽니다. 이 부분도 쉴드가 불가합니다.



4. 연기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배우도 개똥같은 영화에 출연하면 전혀 빛나지 않듯이 음악도 총체적 문제입니다.

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타이틀 음악도 뛰어난 연출과 편집 기반의 영화에서 빛나는 거지, 단 1초라도 잘못된 부분에서 나오면 잘못된 연출입니다.

'존 윌리암스' 감독의 인디아나 타이틀 음악도 거의 대부분 잘못된 템포와 편집으로 사용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후반에 큰 감정적 울림의 있는 씬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조차 청각적으로 주는 부분은 오히려 방해가 될 정도로 잘못되어 있었어요.



p.s- 5부가 마지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