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리치 특유의 그 연출 기법(시간 역행 스토리 진행)도 갠적으로 맘에 들지만, 2편인 그림자 게임은 참 잘 짠게
처음에 모리아티가 1편에선 아예 얼굴만 시커멓게 나와서 악당처럼 보엿다면, 2편에선 첫 등장에서 아이린하고 만날때, 실루엣을 그늘진 음영을 줘서 흐릿하게 연출한 부분이 되게 멋있음. 음산하면서도 사악한 모리아티의 성향을 제대로 묘사했음
그리고 아이린을 처리할때 세바스티안에게 신호를 줘서 세바스티안이 찻잔을 두번 두들기니까, 호텔에서 밥먹으면서 수다떨던 사람들이랑 직원들이 갑자기 멈추고 정적이 1,2초 흐르다가 다같이 우르르 나가면서 아이린하고 모리아티 이렇게 둘만 남는 구도가 굉장히 좋았음.
모리아티의 영향력이랄까, 흑막으로서의 성향과 능력, 그리고 치밀하고 교활한 계획력등(아이린이 모리아티가 자기를 해코지할까바 대놓고 못하게 하기위해서 자기 단골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한건데, 모리아티는 이미 그 레스토랑 사람들을 전부 자기편으로 만들어놓거나 자기사람들로만 레스토랑에 손님들인척 위장시켜서 그 거대한 홀 하나를 전부다 차지하고 이용한거임. 아이린은 주도면밀하고 눈치빠른데다 도망을 잘쳐서, 쥐도새도 모르게 증거도 안남기고 없앨려면 이런 수법이 오히려 아이린에게 외통수였던거임. 천하의 아이린도 모리아티가 이런 식으로까지 자기를 죽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이 너무나도 잘 묘사된 씬이었음.
가이 리치가 만드는 영화는 갠적으로 참 재밌는 것 같음.
그리고 모리아티의 정체를 1편에선 수수께끼로 남겼는데, 2편에선 걍 초반부터 대놓고 드러내논게 오히려 좋았음. 만약 모리아티의 정체를 추측해서 들어가는 시나리오였다면 좀 루즈해질수도 있는데, 초반부터 누군지 다 나오고 홈즈와의 치열한 접전 위주로 스토리를 풀어낸게 오히려 지루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몰입할수 있게 한달까. 가이 리치가 머리를 잘썼다고 보여지는 작품임.
3편이 나온다면 몰락해버린 모리아티 세력의 세바스티안을 추적해서 잡아내는 스토리거나 아니면 1편의 블랙 우드처럼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어서 잡아내는 스토리로 가야할텐데 세바스티안보단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어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게 더 재밌을듯.
응? 그 대머리나오는 영화 개좆같더만
개좆같은건, 짐승이랑 해서 태어난 너고 ㅋ
엄마랑 아빠 어느쪽이 보신탕집 갔음? ㅋ
가이리치 시리즈 최신거 재밌더라 온갖 거 짬뽕이긴한데 끝까지 봐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