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는 인간 심리와 욕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거 같음


송승헌 - 
가난한 집안에서 컸지만, 재능이 있는 캐릭터로
부자에 대한 자격지심이 크지만, 부자의 돈을 이용해 권력을 가지려는
욕구가 엄청난 캐릭터
나도 피아노 전공했어서 그런가, 예술하는 사람 중 대부분 집안이 좋지만
가끔 개천에서 용나는 경우 있는데
그런 애들 보면 좀 피해의식이 강하긴 함
송승헌 캐릭터를 보며 인간의 이중성과 권력욕을 보여준거같음
( 권력을 혐오하지만 권력을 누구보다 원하는 남자의 권력욕 )
또한, 박지현한테 전화해서 피아노 연주한게 슈베르트 즉흥곡 3번인데
박지현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 즉흥적이고 일시적인 걸 보여주는거라 생각 ( 결국 여자보단 권력이 더 좋다 )
조여정이 박지현 가둬놓고 불륜피는거 눈감고 사는거만 봐도..
돈이면 된다 이거지



박지현 - 
인간의 순수한 사랑, 즉 감성의 영역과 이성의 영역이 충돌하는 걸 보여주는 캐릭터같음
조여정을 너무 사랑하지만, 
조여정을 가둬놓고 안풀어주고 죽이려고 한 다음에
 “ 언니보단 내가 일반적인 삶이 필요할거같아 ” 한거보면
이성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같은데,
결국엔 너무너무 조여정을 순수하게 사랑한 나머지
자기가 노예가 되서라도 조여정과 함께 있고싶은..
진짜 사랑의 이면과 타락을 보여준 느낌.
왜 가끔 뉴스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헤어지자고 했다고
자살하는 애들 많잖아.
사랑의 추악한 타락 이런걸 보여주는거같음




조여정 -
완전 재벌이 아니라, 돈은 많지만 부모 사랑이나 교육이 부족해
그 돈으로 남 휘두르고 소유하는데서 만족을 얻는 캐릭터로,
가끔 주위에 졸부들 보면 호빠나 룸싸롱가서 남자여자 따먹고다니고
돈으로 사람 따먹고다니고, 돈과 사랑에대한 개념이 잘못 정립된 애들이 있는 것처럼
조여정도 극중에서 아빠 없이컸고, 엄마 카드나 긁고다니는 백수년으로 나오잖아

그 아빠에 대한 빈자리와, 통제하지 않고 방임하는 엄마의 교육 결과가
원하는건 가져야하고, 그게 소유욕으로 변질되고, 
그게 결국 사람마저 자기 발 아래 둬야하고, 노예로 삼아야하는 결과가 된듯
박지현을 진짜 사랑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같은 여자끼리 성감대를 잘 아니까 성 도구로 이용하는건지는 모르겠음.
근데 결국 소유욕과 성욕도 사랑의 일부라고 생각함. 



조여정 엄마-
명예와 사회적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캐릭터
기업체를 가진 것도 아니고, 왜 하필 극단과 예술센터라는
‘예술인‘ 캐릭터로 했을까 생각해보니, 
사회적 명예와 보여주는 삶에 너무 매료된 것이라 생각.
왜냐면 예술하는 사람들에 환상을 가지고, 고귀하다 생각하는 애들 많잖아 ㅋㅋ
또, 송승헌이랑 박지현한테 문자로 떠본다음에 
자기 딸 가둔거 알았을때도
영상 보면서 일단 지켜보자하고, 경찰한테 신고도 안하는거보면
딸보다는 주변 시선, 사회적 명예 이런걸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또, 딸이 레즈비언인거 알면서 능력 괜찮은 남자 하나 엮어 결혼시키려는거 보면
주변 사람들한테 딸이 결혼한거 보여주려고,
주변에서 뒷말 안나오게 하려고 하는거같음



어쨌든.. 2024년 본 영화중에 가장 충격이었다..
초반 20분 지루하다가, 갑자기 레즈씬 나오고 눈이 확떠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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