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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본 영환데

까먹고 안 본 영환가 싶어서

봤는데 첫 장면에서

봤던게 생각나네

근데 결말이나 스토리가 뭐였는지

잘 생각이 안나서

봤는데


진짜 재밌다

이런 영화가 너무 좋다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 듯

영화 초반에 루퍼트 펍킨이

망상을 하는 모습은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초라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탈출 시켜주는 상상이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상으로만 그치지만

루퍼트는 결국 해내고 만다는 것이...


중후반 까지만 하더라도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루퍼트의 최후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텐데


그 이유는 아마

그런 꿈을 꿨던 내 자신의

지금 모습이 어떤지

잘 알고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정말 반전이지 루퍼트가 결국 성공하고

인생의 승리자가 될 줄이야


착하고 정의롭게 성공하는 영화들이

사실 거짓말이지

현실은 나쁜놈들이 보통 잘먹고 잘사니까

정도를 걸어서 성공하는 사람 보다

반칙과 특권 인맥을

이용하여 편하게 성공하는 사람들이 보통이지


그렇지만 우린 영화에서 만큼은

정도를 걷고 정의로운 주인공이 바르게 성공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그것을 보기 위하여 극장을 찾는다는 거지

클리셰지만 어쩔 수 없지 옛날부터 지금까지

흥행하는 클리셰니까


그런 점을 반전으로 삼아서

마틴 스코세지는 역작을 만들어낸 거지


하지만 다른면으로 보면 루퍼트의 성공은

사회의 제일 밑바닥에 있던

루저의 성공 신화이므로

이 영화를 보는 평범한 관객들이 루퍼트의 성공은 마치

나의 성공으로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지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김명민이 나쁜놈 이란걸 알면서도

그의 성공을 지지하게 되는

사람들의 마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


클리셰를 따르진 않았지만

일반 관객이 원하는 성공 신화를

갖추게 된

아이러니한 영화


거의 완벽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