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말하고 싶네. 

깐느는 뭐랄까 2015년도쯤부터일까? 지금부터 10년전부터 수상작들 흐름을 볼때 

'현대 사회의 민낯'을 풍자하거나 또는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을 많이 선호하는 느낌이 강하다고 느끼는 1인인데(아님 말고)

소위 빨간약 맛이 강할수록 좋아한다는 말이지.


암튼 션 베이커 감독의 이전 화제작이었던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당시에는 못느꼈는데

'아노라'를 보고 션 베이커 감독이 한국의 '홍상수'와 매우 결이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좋은 의미로)



한국 영화 감독중 현존하는 감독의 순수 역량을 평가했을때

보편적으로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말하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홍상수 = 이창동 > 나홍진 > 박찬욱 > 봉준호 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 (안물안궁이겠지만)

이유라고 한다면 현대 사회에서의 감독은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 제작도 해야한다고 보는 기준이야. 

20세기전에는 연출만 쩌는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면 지금의 감독은 각본, 제작도 기막히게 해내야 한다고 본다는 거지.

마치, 가수로 치면 가창력뿐만 아니라 작곡, 작사도 잘해야 하는 가수가 진정한 가수라고 생각한다는 거.

생각해보면 유행, 트렌드를 뛰어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훌륭한 가수들은 대부분 싱어송라이터잖아.



글을 써놓고 보니 '아노라' 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너무 적네. 난 개인적으로 좋았음.




p.s- 미국 작품의 극중 대사에서 <강간범의 눈빛> 이라는 대사를 보게 될 줄 몰랐네. 

그리고 그런 대사를 하는 사회 밑바닥의 여성의 자조적인 섹스, 눈물이 엔딩은..

2024년도에 개봉한 그 어떤 영화보다 강렬한 사이다 엔딩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