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구글에 '메가박스 분당'으로 검색하면 바로 메가박스 분당점의 상영 시간표로 가는 링크가 나왔다. 그런데 메가박스의 웹사이트를 개편하면서 이렇게 지점 페이지로 바로 가는 방법이 없어졌고, 반드시 메가박스 통합 페이지를 먼저 거친 다음 지점을 목록에서 찾아 들어가야만 되게 바뀌었다. 그리고 얼마 뒤에 CGV도 이런 식으로 바뀌었다. 멀티플렉스 회사들은 이용자가 지점별 페이지로 바로 가는 걸 싫어할까?
좋은 질문입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예전처럼 바로 지점별 상영시간표로 들어가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그런데 왜 멀티플렉스 회사들이 이런 ‘우회 경로’를 의도적으로 만들었을까요? 몇 가지 가능한 이유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트래픽 집중 & 사용자 행동 데이터 수집지점 페이지로 직접 들어가면 메인 페이지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가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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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페이지를 거치면 사용자의 위치, 검색어, 관심 영화, 최근 예매 정보 등을 더 풍부하게 수집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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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케팅(추천, 광고)과 UX 개선에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의도: 사용자 행동을 중앙에서 파악하고 통제하려는 목적.
✅ 2. 프로모션/추천 노출 극대화지점별 상영시간표만 보면, 다른 영화나 이벤트를 노출할 기회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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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페이지는 대형 배너나 프로모션, 인기 콘텐츠 등을 노출하기 가장 좋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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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페이지는 대부분 단순한 정보 (시간표, 위치, 좌석 등)만 담고 있어 마케팅 효과가 떨어짐.
의도: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도록 유도.
✅ 3. 웹사이트 구조 단순화 및 유지보수지점별로 독립적인 페이지를 운영하면 유지보수가 복잡해지고, 트래픽 분산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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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통합 구조에서 콘텐츠만 동적으로 바뀌는 형태(SPA 구조)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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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도 기존처럼 megabox.co.kr/theater/branch 형식이 아닌, 파라미터 기반 동적 구조로 변함.
의도: 개발/운영 측면에서 효율성을 추구.
✅ 4. SEO 전략 변화과거에는 지점별 페이지를 검색엔진에 잘 노출시키는 게 중요했지만, 지금은 메인 도메인에 대한 신뢰도, 모바일 대응성, 콘텐츠 일관성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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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페이지에 유입시키면 SEO 지표가 집중됨 (도메인 신뢰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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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용자 재방문율, 페이지 머문 시간 등의 지표가 개선됨
의도: 검색 엔진 최적화를 위한 전략 조정.
✅ 5. 앱 사용 유도웹에서는 불편하게 만들어서 사용자로 하여금 앱을 깔게 유도하는 전략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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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은 로그인 상태 유지, 알림 발송, 위치 기반 추천 등 훨씬 강력한 마케팅 도구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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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정보 제공’ 위주, 앱은 ‘수익 유도’ 위주로 운영.
의도: 앱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 유도.
요약:멀티플렉스 회사들은 "지점별로 편리하게 들어가는 구조"보다는 "통합된 페이지에서 통제력 있게 정보를 제공하고 마케팅 기회를 극대화하는 구조"를 선호합니다.
즉, ‘싫어한다기보다 전략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네요.
필요하시면 현재 지점별 URL을 빠르게 찾는 팁이나 북마크 방법도 알려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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