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솔직히 그렇게 막 재밌진 않았던 거 같아요.
꽤 복잡한 사회 문제들이 많아서 그랬던 거 같음.
예를 들어 미국이 지금 불법이민자 문제로 되게 갈등을 많이 겪고 있는데,
미국인들 입장에선 자신들의 세금이 불법이민자들을 위해 쓰이거나
불법이민자들이 넘어와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 때문에 거부하는 게 맞는데, 이민자들 입장에선 또 목숨이 걸린 거라.
사람 목숨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니냐라고 호소하는데
눈앞에서 응~ 아니야. 사람 목숨 그거 은근 저렴해라면서 칼같이 잘라내기 진짜 쉽지 않죠.
여튼 이래저래 초반은 좀 힘들었는데, 이후부턴 상당히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우선 bgm 활용이 미쳤음.
이 bgm은 사실 초반부터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작품의 중심을 잡아줬던 거 같은데요.
그 정점은 중반쯤 나오는 천사 찬송하기를!
이거 진짜 아라마에요.
요건 풀버전 꼭 풀렸으면 좋겠네요. 자주 듣고 싶음.
머라이어 캐리님 버전과 켈틱 우먼 버전의 중간 느낌 나는데 진짜 최고였음.
러닝타임 3시간이나 되는 긴 영화인데 이 한 곡을 듣기 위해서라고 생각해도 개인적으론 충분할 정도.
계속 듣고 있는중!!
다만 작품 전체적으로 흑인 여성의 매력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설정만 보면 남자 두 명이 일평생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하는 마성의 여인인데,
실제로는 그게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네요ㅠㅠ
캐릭터 설정과 실제 전달력이 살짝 괴리된 느낌.
그리고 수위 엄청 높습다.
15세긴 한데 직접적으로 선정적인 장면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드립 수위가 미쳐 날뛰어요!
무릎 꿇어! 그걸 핥듯이!
...그게 뭐지;;;
시...신발이나 바닥 얘긴가요ㄷㄷ
디카프리오님 정말 재밌게 나와서 팬분들은 엄청 만족하실 거 같고...
3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인데도 초반만 제외하면 준수하게 즐길 수 있어서 시간 때우기론 괜찮.
추석 연휴때 영화 보실 거 없으시면 함 보시는거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대사랑 연출 어땠어? ㅋㅋㅋㅋㅋ
어제 보면서 좋았던 대사 많았던거 같은데 하루 자고나니까 쎅드립밖에 기억이 안나는...
연출은 뭔가 시각적 연출보단 청각적 연출이 정말 좋았습니다.
화려한 연출이나 폭발? 이런거보다는 디카프리오님이나 베니시오 델 토로님의 연기에 좀 의존하는 느낌...? 저 두분이서 티키타가하면서 보여주는 날것그대로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어요
ㅇㅇ 로튼 썩토 지수 95보고 깜놀했거든 pta감독이라 대중들에게 다양하게 평되는 느낌있고 봐야되긴 하는데 배우만 바뀐 포스트 테이큰영화 스토리일지 아닐지도 살짝 궁금하기도하고
예고편은 아빠가 딸 찾으러가는 테이큰 그 자체긴한데...가서 보면 이게 너무 웃겨서 ㅋㅋ 테이큰 느낌 별로 못받았던 거 같아요. 지금 말씀해주시기 전까지 테이큰 떠올리지도 못하고 있었던...걍 약빨고 드립치는 개그 영화라 생각하심 될듯 (진짜 약빰ㅋㅋ)
ㄹㅇ 병맛으로 봐야겠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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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추석때라 워낙 잼난게 많아서 그런거도 있는듯요ㅋㅋ 볼게 많던
연의 편지같은거도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