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절엔 여배우 분위기 보면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었음.. 

지금은 너무 보르노나 페미니즘, 막장이 많아서 그런 특유의 아름다움이 사라지고 개판됐지만(현재 한국 사회상 그대로 투영한 느낌임)

아무튼 90년대 한국은 확실히 청순가련이 주류라서 그런지, 가련한 여자가 많이 나오는데.. 

아무튼 다 떠나서 공통점은 비중 높은 여배우일수록 가련한 이미지가 가장 큰 키워드였던 것 같음. 그리고 모성적인 여자라는 점임.

또 일본 여배우도 가련한 느낌으로 나오는걸로 비교해봤는데.


확실히 감정표현력이나 슬픈 느낌은 이 시절 한국 여배우가 더 잘한 것 같음.. 그 감정이 더 잘 전달이 됨..

이 시절에 한국 여배우들이 이 부분은 세계에서 제일 잘 표현하는 느낌임..

근데 한국 여배우 감정 표현도 인내를 하며 견디다가 간간히 그런 감정을 폭발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오히려 일본 여배우의 특유의 표현력이 있는데

한국은 감정 표현력에서 슬퍼도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참고 인내하다가 응어리가 쌓이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최종적으로 울음이 폭발하는 느낌이라면,

일본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감정을 극도로 절제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이게 오히려 매력적으로 비춰지기도 함.. 이 부분은 확실히 일반적인 한국인 정서는 아님..


즉 한국은 계속 감정을 절제하고 억누르는 느낌으로 지내다가 응어리를 만드는 과정이 반드시 있고, 그게 터져나오는 느낌이라면,

일본은 정제되고 표현하면서도 완전히 통제되어서 고요함을 만들어내는 느낌임.


물론 둘다 선한 캐릭터라는 전재하에서임..

그렇다고 완전히 절제하는게 아니라, 정도의 차이긴 한데, 한국이라면 눈물이나 울분이 터져나오는 부분일텐데, 그게 안나옴.. 

한국 여배우는 감정 전달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라면, 일본 여배우는 내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 같음.


이런 부분이 한국은 가슴속 깊게 맺힌 가슴앓이와 한의 정서 느낌이고, 일본은 덧없는 애상(모노노아와레)과 혼네 다테마에 느낌인가 싶기도 함..

(또 한국은 정의 정서가 기본 베이스고, 그런 감정의 응어리짐이 극도로 기쁠때 흥의 정서로 발산하기도 함. 일본은 우라미 문화나 혼잣말 문화가 더 강하고,)

감정 연출의 이 차이를 캐치해야 이해도를 높힐 수 있음.

물론 일본도 가볍고 유치한 트렌디 드라마가 많아지면서 지금은 이런 유형은 그리 많은것 아닌데, 90년대에 꾀 많았음..


이런 부분은 서양이나 미국에선 이성을 유지하거나 감정 표현이 스트레이트로 바로바로 발산하는 극단적 느낌이라서

서양권은 또 정서가 그런 부분이랑 차이가 있는 것 같음.

서양은 감정을 절제하는게 아니라, 냉정하게 이성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감정이 있으면 그대로 바로바로 발산하는 느낌이라서, 이 부분이 또 한국 정서랑 다른 것 같음..


물론 서양도 외향적이고 감정의 정열과 낭만을 중시하는 이탈리아 포함한 라틴계라던지

내향적이고 이성의 통제를 중시하는 게르만 문화권이라던지,

켈트족 정서도 다르고, 지역이나 문화권, 민족에 따라 조금씩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