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터 앤드 커맨더'의 갈라파고스 군도 상륙장면에서 배경음으로 쓰였던 곡이지.
오브리 선장이 총탄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친구 머투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흔들리는 배 위에서는 외과수술을 할 수 없어서) 본인이 그리도 집착하던 아케론호 추격을 멈추고 섬에 상륙하는 감동적인 장면이었어.
이 작품은 본래 피에트로 오토보니 추기경이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해 아르칸젤로 코렐리에게 작곡을 의뢰했던 곡인데 선율이 잠시 정지되었다가 숨이 막힐만큼 아름다운 현악기의 화음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마음을 뒤흔드는 구간이 특히 인상적이지.
가만히 듣고있으면 아기예수의 탄생을 맞아 헛간에 내려온 천사들에게 '다 잘될테니 그만 눈을 감고 잠들어도 된다' 위로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든다.
본래 크리스마스를 맞아 업로드를 해두어야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두 시간 하고도 37분이나 늦어버렸네.
쓰발 자야지
황량해보이고 사실 황량하지만 영화갤을 아쉬워하고 아직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음 좋은음악 좋은마음 ㄳ
음악 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