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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악마였다면


장경철이 보는 눈 앞에서 가족들을 죽였어야 하는 거 아닌가


물론 장경철은 가족애따위 느끼지 못 하는 존재지만 


적어도 너와 관련된 것들은 내가 다 모조리 죽인다는 점에서


너라는 존재와 연결된 모든 것들에 있어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장경철에게 정서적인 고통은 주지 못 해도


네가 나한테 뭘 어쩔 수 있는데? 하는 굴욕감은 줄 수 있을 텐데


받은 만큼 갚아준다는 장경철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선사하는 것만큼 


악마가 없을 텐데


물론 상태 조져놓고 풀어주고 다시 잡고 또 다른 곳 조지고 풀어주는 행위만 해도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장경철의 기저와 동일하긴 한데


이병헌은 어찌 됐든 직접적으로 타인에게 해를 가하지도 


흔히 말해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추잡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그 과정에서 장인, 처제가 죽은 것도 안타까운 일이라 본인도 잘못 생각했다고 인정하잖음


괜히 들쑤셔서 애먼 두 사람까지 죽게 만들고, 


처제 말대로 그런다고 살아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똑같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느냐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


장경철은 성적인 욕구와 결합된 살해 동기를 가진 단순한 캐릭터로 치부하고


정작 이병헌이 진짜 악마라거나


이병헌도 똑같은 악마라는 의견은 동의하기가 어렵네 


내가 싸패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