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공개전 엄청기대 했지만 혹독한 혹평에 망작이라 생각해 거들떠도 안보다가 

어제 자장가로 틀어놓고 잘라했는데 울면서 끝까지 봄.


영화 초반 아이의 행동 묘사가 너무 우리집 아이 같았음.


못자게 같이 놀자고 올라타서 깨우는거 부터 

엄마한태 그림 자랑하고 칭찬 받고 싶어 계속 봐달라고 징징대느거 하며

빨리 도망쳐야 하는데 꾸물정거리며 산만하게 딴짓하고 삐지는거 까지 

애안키워본 사람은 발암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이라면 응당하는 행동임.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명작이라고 생각하는건 

아이의 무조건적인 부모에 대한 사랑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기 때문임.


아이의 그림에서 그 전율은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 남ㅜㅜ


이건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아니면, 

아이가 있어도 애착이 없는 사람이라면 절대 공감할 수 없는 영역이라 

혹독한 혹평 또한 어느정도 이해가 감.


모성이 없던 가짜엄마(김다미님)도 아이의 절대적인 사랑을 통해 엄마가 되어가 듯,

실제 부모도 아이를 키워가며 사랑받으며 매일매일 부모가 되어감을 많이 느낌.


저 같은 경우에도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도 태어났을 때도 

내 아이라는 의무감? 책임감?만 있을뿐 심적으로 내자식이다 라는

실감이 확 안와닿았는데 점점 키우며 아이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다보니 

언젠가 부터는 극도로 이기적이었던 내가 

나 자신보다 아이를 최우선 생각하는 사람으로 변했음.


즉, 아이의 사랑은 자신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부모의 사랑(모성애,부성애)을 창조하는 것 같음.


이건 아이를 키우기전에는 절대로 느낄수 없는 감정이라 

공감이 안되는 사람이 대부분인게 너무도 이해가 감.


이 영화는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에게 선물같은 영화라 생각함. 


영화내내 몰아치는 폭우와 쓰나미, 대홍수라는 타이틀은 

감독님이 부모에 대한 아이의 절대적인 사랑을, 그 대홍수 같은 감정을 

상징적이고 은유적으로 표현한게 아닐까 추측해 보면서, 


전독시도 그렇고 대홍수도 그렇고 대중의 혹평과 달리 

저에게는 너무 취향저격 감독님이라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