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한적한 어촌마을.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사실 이곳은 오래전부터 외계 생명체들이 숨어 살아온 거대한 본기지다. 인간들은 그 위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조인성과 황정민은 과거 소련의 비밀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우주인이다.
달에서 정체불명의 돌 하나를 가져오게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소련은 붕괴한다. 두 사람은 모든 기록과 존재를 숨긴 채 한국의 작은 어촌마을로 흘러들어와 살아가게 된다.

그 돌은 사실 외계 생명체의 ‘알’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알은 서서히 깨어나고, 살아있는 생물만 섭취하는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조인성은 알을 먹이기 위해 몰래 사냥을 시작하고, 황정민은 지역 경찰로서 그 뒤를 조용히 덮어주며 살아간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그 외계 생명체는 단순한 생물이 아니라, 우주 어딘가에 자신의 위치를 송신하는 살아있는 GPS 같은 존재였던 것.
결국 잃어버린 새끼를 찾기 위해 UFO들과 정체불명의 크리쳐들이 어촌마을로 몰려오기 시작한다.

조인성과 황정민은 그 크리쳐들이 알의 부모라는 사실조차 모른 채, 마을 사람들과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그러나 상대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여자 경찰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참하게 죽고, 끝까지 살아남는 건 조인성과 황정민뿐이다.

군대나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만약 사건이 알려지면, 두 사람이 과거 소련 비밀 프로젝트 참가자였다는 사실까지 드러나기 때문이다. 냉전 시대였던 당시엔 그것만으로도 목숨이 위험했다.

도망치던 중, 조인성은 동료를 구하려다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그 과정에서 어촌마을 지하에 숨겨진 진짜 외계인 본기지를 발견하게 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거대한 지하 구조물.
벽과 천장, 땅속 전체를 뒤덮은 수많은 외계 생명체들.
그리고 그 위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가던 인간들.

조인성과 황정민은 간신히 마을을 탈출한다.

마지막 장면.
카메라는 어촌마을을 비추다가 점점 멀어진다.
지상 아래 거대한 외계 생태계가 드러나고, 화면은 더 멀어지며 지구 전체를 비춘다.

그리고 암시된다.

사실 두 사람이 그 마을에 흘러들어온 것조차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
외계인의 알이 내뿜는 정신 지배 신호가, 오랜 시간 두 사람을 이곳으로 유도했던 것이다.

한줄요약- 지방어촌마을은 사실 외계인 본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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