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상업영화의 탈을 쓴 예술영화임.

한마디로 오락성을 기대하고 봤다가 사기당했음.

분명 예고편부터 공포 미스테리 스릴러영화인척

오락영화인척 별짓 다 해놓고

걍 백룸이라는 대중소재를 가져다가

정신질환이라는 주제를 백룸이라는 소재로 은유하는

예술병 도진 감독의 장난질에 당해버렸음

일단 영화 내용은 ㅈㄴ 난해하고 해석하기도 어려움

그리고 개쫄리는 부분은 얼마 없고 일단 ㅈㄴ 지루함

이걸 무슨 느낌으로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대충 영화에서 나온 백룸을 설명하는 표현인

‘개를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한테 개를 그려보라고 시켰을 때 나온 결과물 같다.’

처럼 말해보자면

ㅈㄴ 배고픈 상태라 배부르게 먹고 싶은 마음에 식당에 들어갔는데

셰프가 배부르게 먹게 해준다네? 그래서 돈내고 앉았더니

배를 채워줄 7첩반상이 아니라 무슨 파인다이닝마냥 턱시도 입고 것멋 ㅈㄴ 잡으면서

접시에다가 갑각류 거품 티스푼으로 덜어준 다음에

‘이 코스는 지중해에서 잡은 신선한 어쩌구 엘레강스한 어쩌구 이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요리이며~’

이ㅈㄹ 떨고있는 느낌임

근데 파인다이닝 마냥 멋들어지게 낋여와서 좀 신기하기는 한데

ㅈㄴ 배부르게 먹고싶었던 내 입장에서는 원하던 맛이 아닌거지

한마디로 백룸이라는 미스터리 소재를 좋아하던 나로써는 재미없게 보지는 않았는데

정작 원하던 맛은 얼마 느끼지도 못했다는 거임 ㅇㅇ

여기서부터는 스포임

영화적 메세지는 대충

정신질환이라는 주제를 가져다가 빠져나올 수 없는 공간인 백룸으로 은유하는 느낌인데

극중 등장인물을 보면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음

백룸은 설정상 아마 정신적 영역이나 기억이 뒤섞여서 형성된 공간이라던가? 그렇게 알고있는데

그걸 정신질환이라는 주제로 버무린거임

그래서 막 백룸에서 나오는 엔티티(괴물)도 남자(남주인공)의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인격이 그 공간 안에서 재구성되며 형성된 것처럼 묘사되고

마지막에 여자(여주인공)가 기업 관계자한테 붙잡히고

끝내 백룸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그저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으로 끝나는 것도

정신질환에서 뻐져나올 수 없는 그런 느낌을 은유한 것으로 보임

뭔가 주제가 정신질환,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그런 것? 으로 잡은 것 같긴 한데

극중 여러번 나오는 표현인 ‘개를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한테 개를 그려보라고 시켰을 때 나온 결과물 같다.’ 

이건 그냥 정신질환자를 이해할 수 없는 일반인의 관점 그런 느낌인 것 같고 ㅅㅂ 아무튼

그냥 ㅅㅂ 해석하려고 하면 더 어려워지고 그냥 느껴야함

아무튼 이 영화가 의도한 건

백룸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그 찝찝한 느낌, 그걸 정신질환이라는 소재랑 버무려서 관객한테 떠먹이는 거라고 생각됨

관람 후 굉장한 찝찝함을 느꼈던 필자로써 평가하자면

기획 의도가 정말 찝찝함을 남기는 거라면 성공했다고 봄 ㅇㅇ

아 물론 상업영화로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아님 ㅇㅇ 그 영역에서는 그냥 ㅈ박았음

영화 시작하고 10분만에 자고싶다는 생각 들게만드는 ㅈㄴ 느린 템포임

아무튼, 정리하자면 ;

상업영화, 즉 오락성을 느끼고 싶어서 관람하고자 한다면 별로 추천하지는 않겠음.

그냥 이 영화를 느껴보고싶다, 메세지를 해석해보고 싶다 그런 마음이 있는 사람은 한번쯤은 봐도 무방할 거라고 생각함.

다시 생각해보면 중반부에 쫄리는 부분은 꽤 재미있었음.

근데 그게 ㅈㄴ 조금이라 문제인거임

그래도 난 기대와 달라서 그렇지 나쁘지 않게 봤음

상업영화로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못만든 영화는 아닌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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