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 인사
신입 인사드립니다.
9월 말쯤 친구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열심히 코인노래방에서 녹음을 하여, 현재 126개의 축가 녹음 파일이 있습니다.
연습은 하고있는데, 실력이 늘지를 않는거 같아서 피드백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노래연습 갤러리의 개념글을 읽으며 호흡법을 익히고, 이론 공부도 조금씩 시작했습니다.
무대 위에 서는 게 인생 처음이라 이번에 친한 친구의 축가를 부르는 게 큰 부담입니다.
남은 기간 더 진지하게 연습해서, 성공적으로 축가를 부르고 싶습니다.
- 보컬학원 등록, 체험 레슨 후기
보컬학원 등록비는 1달 4회 레슨, 170,000원이다.
1회 1시간, 42,500원....
올해 최저시급이 9,620원인 걸 감안하면 절대 적은 금액은 아니다.
그래도 일단 노래를 잘하는 게 급하니 등록했다.
보컬학원 등록 이전에 30분가량의 체험 레슨을 받았다.
레슨실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좋은 장비로 내 노래를 녹음했다.
이어폰을 처음 껴봤는데, 노래를 부르면서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신기했다.
피드백 내용
1. 소리가 늘어진다
- 소리를 길게 내는 것은 발라드의 창법이기도 하지만 짧게 소리를 내는 게 좋다.
스스로도 활기찬 느낌이 없고 처진다는 느낌이었는데 좋은 피드백이었다.
2. 호흡
- 구절을 한 호흡으로 쭉 부르는 거보다 중간에 멈춰서 호흡하고 부르는 것이 좋다.
호흡도 짧은데 쉬지 않고 부르니 음도 많이 흔들린다. 호흡해야 할 부분을 체크해야겠다.
3. 벤딩이 길다
- 노래 부를 때 전체적으로 벤딩이 길다. U → u 느낌으로 벤딩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벤딩이 길어지니 소리가 늘어지고 박자도 느려진다..
4. 비음이 많이 들어간다.
- 전체적으로 비음을 많이 낸다. 코에 들어가는 힘을 빼고 입안에서 소리를 내야 한다.
웅얼거리는 느낌 없이 시원하게 소리를 내야 하는데, 빨리 고쳐야 할 습관 중하나..
5. 고음에서 낮은 소리가 난다.
- 저음에서 광대쯤에서 소리가 난다면 고음에서는 소리 나는 위치가 더 올라가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음높이 자체는 맞게 내는거 같은데, 소리 내는 위치가 낮아서 목소리 자체가 얇아지는 느낌인 거 같다(?)
종합: 음이 질질 늘어지며 긴 벤딩과 비음으로 소리가 좋지 못하다. 고음에서의 발성도 낮게 나며 총체적 난국...
'꺽'을 기억하고 연습하라!
- 맺음말
하.... 친구 놈이 축가를 왜 나한테 부탁해가지고....
나는 노래도 못하는데...
서로 친구가 별로 없는걸 알아서 거절은 못 했는데, 이걸 어쩌나 결혼식은 코앞까지 왔다! ㅜ
오늘 처음으로 보컬 학원을 다녀와서 느낀 건..... 진작에 가서 레슨받았어야 했다.
혼자 열심히 많이 부르면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ㅜㅜ
30분의 체험 레슨이었지만 많이 도움이 됐다.
앞으로 4회 남은 레슨 후기를 적어서 복습도 하고
훗날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에게 도움도 되었으면.. 끝
축가 경험 있으면 고수임
17만원 엄청 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