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몇 개로 집짓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하는 A가 갑자기 집을 짓겠다면서 기둥도 제대로 못 세우는 주제에 집을 짓기 시작함.
이친구가 나름대로 재능이 전혀 없는 편은 아니라서 어떻게 지붕까지 올리기는 하는데 누가 봐도 이 집이라고 주장하는 건축물이 잘 지은 집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움.
여기서 A는 총체적으로 미흡하기 짝이 없는 자기 집이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를 '지붕이 화려하고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때부터 A는 지붕을 화려하게 꾸미기 시작하고 그것에만 치중한 나머지 기둥에 금이 가고 있다는 걸 모른 상태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지붕에서만 보냄.
그러다가 서로의 집에 대해 원활한 피드백이 오고가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기 집 사진을 올림.
당연히 머지않아 무너질 것이 자명한 A의 집에 고운 말과 훈훈한 칭찬이 오갈 리가 없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지질과 기둥에 대해 한 마디씩 조언함.
그러나 A는 이런 조언들을 그저 자기 기분에 고깝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조언해준 사람들을 '내가 지붕 꾸미는 실력이 부러워서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들'로 치부하며 무시함.
결국 A의 집은 무너지기 시작하고 지붕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 A는 그제서야 다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함.
이게 내가 생각하는 고음충의 문제점임
도움 요청하면 다행이지요... 떨어져 다쳤는데 안아프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 분들은 대개 다른 사람들도 끌어내리려는 스탠스를 취하기 때문에 다른 부류로 구분하는게 좋을거가타요
정확한 분석이네요
그리고 이 글도 자기 얘기인지 모른다 - dc App
사실 자아성찰임ㅎ
에이 졸업하셨자나요 소리 넘 좋으시던디 엄살쟁이 - dc App
저도 독학하면서 너무 오랫동안 헤매다가 목 한번 날려먹을뻔하고 그래서 좀 안타까운게 많아요 결국 발성이라는것도 단시간에 눈부실만한 성과를 내기엔 어려운건데 그걸 몰랐음
저 좀 쌩뚱맞게 급 궁금한게 있는데 흉성 쪽 쓰실때 몸에 세팅하시는 압력을 100이라고 치면 그 위에 중음 / 헤드보이스 쪽 내실때는 몸 압력 세팅값 몇이나 주시나요? 똑같이 주시나요 - dc App
일단 이런거는 조금 말씀드리기가 어려운게 저는 퓨어흉성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고 가능하면 저음부터 믹스하려고 좀 노력하는편이에요 이게 비교적 소리가 가벼워질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성구전환이나 전달력에 있어서 훨씬 어드밴티지를 챙길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압력같은경우에는 이제 파사지오 이후 중고음에서 힘을 더 빼는 연습을 하고있고 아직 확실하게 실마리를 잡지는 못했다는느낌? 말씀하신 저음 중저음구간에서는 노래나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다르겠지만 벌스의 전달력을 위해 대략 60~70정도 잡는다 생각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아 그 후배분인가 동생분인가 글 봤어요. 그러시구나 다 때려치고 기본기만 하다가 요즘 도약중인데 덕분에 갈증이 해소되네요 자상한 답변 넘넘 감사합니다! - dc App
이렇게 질문받고 하면서 막연하게 몸으로만 쓰던 감각을 글로 정리하게되니까 제가 얻어가는것도 있어서 좋네요
제가 뭣도 아니지만 노래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공유해주다보니 오히려 제가 얻는게 더 많더라구요 긍정적인 영향 드렸다니 기쁩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