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몇 개로 집짓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하는 A가 갑자기 집을 짓겠다면서 기둥도 제대로 못 세우는 주제에 집을 짓기 시작함.
이친구가 나름대로 재능이 전혀 없는 편은 아니라서 어떻게 지붕까지 올리기는 하는데 누가 봐도 이 집이라고 주장하는 건축물이 잘 지은 집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움.
여기서 A는 총체적으로 미흡하기 짝이 없는 자기 집이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를 '지붕이 화려하고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때부터 A는 지붕을 화려하게 꾸미기 시작하고 그것에만 치중한 나머지 기둥에 금이 가고 있다는 걸 모른 상태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지붕에서만 보냄.
그러다가 서로의 집에 대해 원활한 피드백이 오고가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기 집 사진을 올림.
당연히 머지않아 무너질 것이 자명한 A의 집에 고운 말과 훈훈한 칭찬이 오갈 리가 없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지질과 기둥에 대해 한 마디씩 조언함.
그러나 A는 이런 조언들을 그저 자기 기분에 고깝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조언해준 사람들을 '내가 지붕 꾸미는 실력이 부러워서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들'로 치부하며 무시함.
결국 A의 집은 무너지기 시작하고 지붕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 A는 그제서야 다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함.

이게 내가 생각하는 고음충의 문제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