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센스 있고 잘 부르는 형들은

해당하지 않는 내용인데. 안배워도 잘하니까.


나처럼 망한 DNA를 타고나면

옆에서 하나하나 가르쳐줘야만 가능한데.

이를테면.


기식음.

노래에 공기 소리가 섞여서 나오는거.


나같은 DNA한테 시키면 백이면 백

성대 벌려서 소리 냄. 내가 듣기엔

똑같으니까. 


근데 정작 프로가 쓰는 건 성대는

그대로 놔두고, 호흡을 더 많이 올려서

소리 비중보다 호흡 비중이 많아짐. 


성대 벌려서 호흡 새는 소리로 나면

바로 다음 소절부터 노래 망하고.

호흡만 더 밀어내는 소리를 쓰면

다음 소절도 그대로 가면 됨.


근데 이걸 분간하고 모니터할 귀가 내게 있다 없다?

있으면 애초에 잘할 거고. 없기 때문에 부르면서

실시간 모니터가 불가능함. 그럼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면, 오랫동안 노력하면 분간은 됨.


선생이 옆에 있으면, 1초면 끝날 분간 작업이.

선생이 옆에 없으면, 부르고, 녹음하고, 녹음한거 듣고,

다시 불러보고, 녹음하고, 들었는데 난 못알아듣고.

무한 릴레이의 반복.


돈아껴서 현질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