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해석에서 디테일은 생각외로 안 중요함. 프로레벨에서 디테일이 중요하다 하는거야 미친놈들끼리의 싸움에서는 한끝으로 결정되니 그런거고. 김광석처럼 디테일 크게 없이도 전설된 가수들도 있는 만큼 진짜 디테일이 생각보다 비중이 크진 않아.

디테일은 전체적인 그림 그리고나서 거기서 채워넣으면 되는 거지. 처음부터 따지는 거 아니야. 그림그릴때 밑그림, 구도구성도 없이 섬세하게 그려먹을 수 있어? 그거야. 전체적으로 그림 어느정도는 그려지고 구도도 잡히고 했을때나 밀도올리고 디테일도 넣고 하는거지..

프로들은 그냥 밑그림, 구도부터 달라. 어떻게보면 처음에 훅 가볍게 잡는 거부터 다른거야. 전문가들이 노래 한 소절듣고 수준 알아채는건 밑그림을 정확하게 가지고 부를때랑, 그냥 디테일이나 파고 느낌만 잡고 부를때랑 그냥 분위기가 달라서가 커. 당연하지만 밑그림있을때가 안정적으로 뭔가 전달될 수 있겠고, 밑그림없으면 있을 때에 비해 확실히 뭔가 불안정하게 전달되겠지.

처음부터 디테일 그려가며 하는 거 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도 처음에는 밑그림부터 그렸을꺼임. 밑그림을 그리며 전체적으로 계산하는게 숙련된 사람만이 디테일도 깔끔하게, 전체적 그림에 어울리게 할 수 있어. 밑그림부터 잘 그려라. 어떤 분야에서도 초보자는 이런 소리는 다 들어. 그렇다면 노래해석에서 밑그림 그릴때 참고사항은 뭘까.

그림에서는 도형화라는 걸 통해 그림에 나오는 다양한 것들은 도형으로 계산하면서 계산하기 편하게 하는 과정을 거치거든? 그래서 이 도형화라는게 매우 기본기에 들어가. 노래해석도 마찬가지임. 그림에서 물체 하나하나 도형으로 변화시켜 뭉뚱그려 계산하는 거처럼, 노래도 적당히 뭉뚱그리는 틀들을 잘 써야 생각하기도 편해지고, 전체적으로 계산하기 편해져.

개론은 여기까지야. 이 뭉뚱그리는 틀들을 오늘저녁과 이번 주말에 다 정리해보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이거 쓰는 것도 진짜 30분 넘게 걸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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