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베스트 화 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함무라비 법전이 간단히 말하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잖아?
최소일 뿐이라도 내게 해를 끼친 상대에게 똑같이 외적으로 상처 입힐 수 있다는게 그래도 참 좋더라. 내가 받은 그 상처만큼의 고통을 너가 받을진 몰라도 무력하게나마 당하고만 있지 않아도 되니까..
근데 지금 세상은 아니잖아? 함무라비 따위.
법을 나쁜 쪽으로 이용하는 자 이용하지 못하는자 소수의 법에 보호를 받는 자들 뿐이잖아
나와 우리가 받는 그 상처가 누군 가의 이익을 위한 불의에 의한 거라면
정의가 아니라 부조리에 의한 거라면 가만히 앉아서 당하진 않을꺼야. 당연히 화났을꺼고 화냈을꺼고 분노할꺼야. 너무 화나가서 무슨 일을 저지르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자연스러운 과정을 오름이가 보여줬다고 생각해.
옳은 그 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사람은, 세상은 그 노력에 대해 정 반대의 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그 정의로운 법 조차 사람들을 지켜주지 못 하고 있으니까.
오름이가 최후의 발악은 정의를 지키는 마지막 방법은 복수라고 말하며 처절하게 울부짖고 있지만, 그건 잘못된 거라고 바른이가 말해줬지.
똑같은 행동과 생각을 함으로써 같은 사람이 되진 말자고..
그걸 오름이가 받아들이고 힘들어하더라.. 무너진 것 처럼 보였어.
그 무력감이 정말 와닿더라
다행히 우리 멋진 오정인 부장님? 여자부장님과 바른이가
위로 응원해줘서 기운을 차렸겠지?
이에 11화에서
실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 찾아가기 부터 시작해 본드공장 방문, 실제적인 규제 보완까지 하면서 멋지게 세상을 바꿨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왜 이따위인 걸까요?
그래도 포기는 배추 셀때만 쓰는 법
뭐라도 해보자구요
즐겁고 신나게 싸워야 돼요
결국 더 행복한 쪽이 이기는 거거든요
처음엔 바른이 캐릭터를 참 좋아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스스로 답을 만들어 나가는 오름이가 참 예뻐보이더라. 이젠 둘다 좋아 ㅎㅎ
우리 바름이들 한 부장님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10화 11화 정말 인상깊은 화였어.
앞으로 남은 회차도 멋지게 한발한발 내딛는 주인공들이 되었으면 좋겠네
p.s 시즌투가즈아
작가님 p.s는 우리 고양이가 쓴겁니다 하하
ㄴㅁㄴㅁ
일단 개추먹고. 난 처음부터 줄곧 오름이빠라 ㅋ. 전에 작가님 울 드라마 인터뷰에서 세월호 사건에 대한 사람들 반응보고 분개했다고 하셨는데 오름이 9회에서 약자편에 서서 항변하고 분노하고 울부짖을때 진짜 같이 울었다. 작가님이 에피에다가 그 분노를 쏟아부으셨구나 작가님 말씀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진짜 이 드라마는 시퀀스 분석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드라마야. 댓 쓰다 보니 산으로 갔네 ㅋ
좋은 글이네. /오름이 대사처럼 도대체 뭐가 정상이고 뭐가 비정상일까? 소수의 악보다 더 무서운건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도 이미 시스템에 젖어들어 눈감고 있다는 것이 아닐지. 그리고 그 중 한사람이 나는 아니었을까 하는 반성을 하게 하는 오름이가 참 고맙다. 여러모로 정말 좋은 드라마.
ㄴ 단순히 사건과 재판의 결과만 놓고 보기엔 너무나 빛나는 드라마라서 다른 것들도 자연스레 분석하게 되고 생각하게 되더라. 드라마를 정말 멋지게 보고 있네 ㅎㅎ 나도 오름이 빠가 되어야지
ㄴ여러 관점들이 나오는데, 사실은 우리들 모두 알고 있음에도 외면해왔던 것들을 조목조목 짚어주시는 것 같더라. 방관자 인생은 살지 말아야지 라는 내 나름의 신념이 있었는데 너 증인이 말대로 그러한 시스템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동조하는 내 자신이 된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 같은 매체라도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용하느냐도 천차만멸인데
우리 증인이들은 다 너무 똑똑하고 훌륭해서 늘 생각하는 것 이상을 보는 것 같아서 나도 많이 배우는 것 같아. 다들 고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