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물보 셀털 미안허구 그래도 갤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머학얘기니까 나쁘게 보진 말아주세욤
정병 와서 겨우겨우 고졸 졸업장만 따고 n년동안 집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갤질만 했는데 문득 뭐라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욤 그래도 바로 알바로 사회생활 하는 건 무서워서 머학으로 일종의 유예기간을 가지기로 했어욤 물능 접수 한다고 덜덜 떨면서 나가고 두달 바짝 공부해서 물능 치러 가선 누구 눈이라도 마주칠까봐 고개도 못들고 집 올때까지 긴장한게 아직도 생생하네욤
점수도 엉망이라 계속 부질 없는거라고 생각하면서 현실도피 했는데 추가합격 뜨고나니까 정병 온 이후로 처음으로 얻은 결과라 마냥 기쁘네욤 주변에 말해도 아무도 모르는 지잡에 나이차까지 있어서 개강 이후로 어떻게 지낼지 막막하긴 해도 제일 큰 한발 내딛은 거 같아서 설레기도 해욤
꿈은 없지만 일단 공부 하면서 찾아보려구욤 1학년 끝나갈때쯤엔 알바도 번듯이 하고있으면 좋겠네욤 사람 눈 마주칠 수 있는 시간도 늘었으면 좋겠어욤 역할이 주어지니까 한사람분 인정 받는거 같아서 기뻐욤 사람이란게 한번에 달라지진 않겠지만 이제부턴 꼬박꼬박 병원 다니면서 정병도 고치려고 노력해볼래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