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기 싫다고 겨울내내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니 밖이 이렇게 따뜻하고 벚꽃도 이렇게까지 핀 줄 몰랏어.. 섬냐가 올린 벚꽃 사진 보고나니 갑자기 현타가 싹 밀려오노.. 도니가 기억하는 마지막 바깥 풍경은 눈이 조금씩 내리는 12월 초엿는데 어느새 4월의 첫 날이 되버렷구나 싶어서... 4개월이나 도니에 상황을 일부러 무시하면서 살아왓더니 이젠 눈이 와도 봄이 와도 꽃이 펴도 알아챌 수가 없노... 전에는 뭔가 이런 상황이 돼도 도니는 가만히 잇고 세상이 도니만 빼고 앞서가는 느낌이 들어서 화가 낫엇는데 이제는 세상은 가만히 잇는데 도니 혼자만 끝없이 도태되고 도니 스스로가 스스로를 퇴보시키고 잇다는 느낌만 들어서 전보다 현타만 ㅆㅅㅌㅊ로 늘엇어.. 그 전까지 도니가 하고 잇던 건 그냥 자기합리화밖에 될 수 없다는 걸 이제와서 깨달앗지만 노무 늦어버린 느낌이 들어. 그래도 오늘은... 하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외출복을 입고 밖을 나갓더니 노무 더웟어 아직도 겨울 날씨일거라 생각하고 입은 옷이 노무 두꺼워서 엿어 욕나오노 이게 도태된 삶이 아니면 뭘까 언제까지 스스로를 외면해봐야 나오는 것도 풀리는 것도 없는데 언제까지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잇어야 만족할 수 잇는걸까
[일반] 방안에만 틀어박혀있으니 벚꽃이 이리 핀 줄도 몰랐어
익명(223.62)
2020-04-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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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외출할 맘들 들어서 다행이에욤 내일두 나가고 좀더 괜찮아지면 알바로 구해보자 우흥때문에 당분간을 힘들겟지만 봉사라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