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친구들 

지난글에서는 수행관련해서 좀 피상적인 이야기를 해봤는데 이젠 진짜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자


오늘 유투브 보다가 클린어벤저스라는 채널을 첨 봤는데 

쓰레기 집안전체에 뭐 무릎높이나 허리높이까지 쌓아놓고 사는 사람들

무료로 청소해주고 그사람 사연을 인터뷰도 하고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고


그 업체 사장말이 그런사람들은 거의 여잔데 절반정도는 성폭력피해자라고 하네

어떤 계기로 멘탈이 나가서 무기력해서 쓰레기 쌓고 살다보면 자기자신도 쓰레기처럼 느껴져서

잠도 쓰레기위에 담요한장 깔아놓고 그위에서 자면서 별 불편을 못느낀다고 하더라 


그 사장이 거의 사람 목숨 살리는 일을 하고 있더라고 

자기들도 돈 떼이거나 갑질 당하는 일도 많은데 그렇게 무료봉사 계속하고 있더라

자기도 처음엔 이해가 안갔는데 청소일 하다보니 그런사람들이 나름 사연이 있는걸 알게되고

치워주고 나면 그사람이 달라져서 잘 살게 되고 연락도 계속 오고 보람을 느껴서 그렇게 하고 있나봐


우울증 걸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움직여서 뭘 하는거 자체가 힘이 들지 

맛도 별로 안느껴지고 추위나 더위에도 둔감해지고 시각적인정보에도 둔해져서 세상이 좀 흑백 비슷하게 보이고

그냥 살기 위해서 필수적인 감각만 돌아간다고 하는게 맞을거같다 다른 시스템은 반쯤은 셧다운 시켜놓고

속에 쌓인 분노를 표출이라도 하면 우울증에 안걸리는데, 감정을 꾹꾹 뭉쳐 눌려 놓았기에 표출도 잘 안되지

그러다가 도저치 못참겠어서 살기위해 표출하기 시작하면 그게 범죄행동이 되는거고 

같은 멘탈을 가진 사람들을 양산하지 전염병처럼


근데 지금 이시대를 사는 우리는 꼭 우울증같은게 아니더라도

사실 제정신인 멘탈을 갖고 산다는거 자체가 좀 도전이지 완전히 미친 세상이고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하려면 최상위 포식자가 되지 않는 한 패배자가 될 위험이 있고

모두가 최상위 포식자가 되기 위해 남을 죽여가면서 올라서야 하는 세상

나는 이런게 거의 끝나가고 좋은세상이 온다고 믿고 있긴한데

혹시 정신이 좀 아픈 사람이 있다면 특별히 니잘못이 아니야 여기서는 안아프고 사는게 더 이상한 곳이거든


우리가 살면서 어려서부터 듣고 살면서도 많이 듣고 하기도 하는 말들


아니 그게 아니고 이건 이렇게 해야지

이거봐 내가 그렇게 하지 말랬지

걔가 나한테 어떻게 그러지? 

아니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더 잘 할 수 있었잖아 왜 이렇게밖에 못했을까


이런말은 즉 나는 너를 이해할 마음이 없으며, 네 방식은 틀렸고, 옳은 내가 널 교정해줘야 한다는 뜻이지

우리가 들었을때 마음이 편하지 않은 말은 거의

나는 너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너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만한 자비를 베풀 마음이 없다는 거잖아

궁극적으로는 너는 무언가를 잘못했기에 용서받을 수 없다 라는 메세지지


이런 메세지가 머릿속에 많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남도 용서하기 힘들지

살면서 자기를 용서하든 남을 용서하든 누구를 용서하는 일이 몇번 없고 

그게 하도 희귀해서 때로는 그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지

이 세상은 용서할 수 없음이 그 토대야. 그위에 지어진 세상이거든


이런 메세지는 동일하게 생각이든 행동이든 무언가를 수축시키고 응집시키는 특성이 있어 

이러면 안되고 저래야 하니까 해결을 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저렇게 한다고 해도 매번 그 방법도 문제가 되니 점점 더 어려워지지


반대로 말해보면 어때


어 그게 그렇게도 할수 있구나

그래 그러냐? 그거 괜찮네

너가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지 믿어야지

살아보니 이런 방법도 있고 저런 방법도 있더라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뭐 별거라고

너무 노력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해라 


그냥 글만 봐도 저위에 말보다는 맘이 편해지지 않냐

이런 말들은 수축과는 반대로 풀어주고 흩어주고 넓게해주는 특성이 있지

본인은 어떤거같냐 저위에 말하고 요기 말하고 어떤말을 주로 하고 사는거 같아?

남들에게 뿐 아니라 자기자신에게 속으로 하는 말은 어때?


근데 여기서 

나는 긍정적으로 살려고 애쓰는데 엄마아빠한테 어려서부터 부정적인말 듣고 자랐다

라는 생각 드는 사람 있지?


자기가 어떤 말을 듣거나 행동을 보는데 그게 아무렇지 않고 걸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이 나거나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침울해지거나 분노하거나

내가 어떤식으로든 반응을 하게 되는 말은 자기 내면에 그게 있어서 그렇게 걸리게 되는거야.

바깥세상은 거울같은거라서

자기가 내면에서 인지하지 못한것을 외면에서 남이 보여주게 되는거거든 

좀 보라고 니안에 이런거 있다고, 다른 사람을 통해 보여주는거야


그래서 자기안에 그런걸 안보고 살다가 자기가 안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다가

애인이나 배우자를 부모하고 똑같은 사람 만나게 되는거지 아님 뭐 사업파트너라든가 직장상사라든가

좋은 의미로는, 그거 봐야 되는데 안보니까 숙제 덜했으니까 하라고

나쁜 의미로는, 나는 어차피 이런 내 죄가 있으니 이렇게밖에 못산다는 무의식적 신념때문에 

어렸을때랑 똑같은 감정 만들어낼 사람에게 끌리는거야 자기도 모르게 똑같은 짓 하고 살도록.


혹은 누가 나를 때려. 나는 피해자야 나는 아무 잘못 없어

저사람이 미친놈이고 저놈이 죽일놈이야 저놈하고 난 달라. 뭐 이런거 있지? 

안타깝지만 다르지 않아. 에너지로는 다 똑같아. 

니안에 그렇게 누구를 때리고 괴롭히고 싶은 미친짓하고 싶은 욕구가 이렇게 쎄다

라는걸 보여주는거야 


처음부터 그런 나쁜일로 일어나지는 않아. 니안에 분노가 있는데 그걸 너가 안보면

툭툭 때리듯이 작은일로 널 건드리는거지 이거 보라고

그래도 니가 못알아봐 그럼 다음엔 더 크게 오는거야

대부분은 작은 징조는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훅 크게 쳐맞고서야 그게 뭔지를 좀 알게되지


이런 패턴을 살면서 똑같은걸 반복하는거 그게 윤회야. 

그 윤회가 하나의 생이 되면 전생과 후생이 되는거지.

이건 다 꿈이기 때문에 크고 작고가 없어. 다 똑같은 반복인데 형태가 달라 보일 뿐이지.


나는 하나도 잘못 없다 진짜 피해만 당했다

그건 알수 없는거지. 전생에 너가 그사람한테 뭔 짓을 했는지 어떻게 알고?

전생최면같은거 요새 유투브같은데도 많으니 검색해봐 자기가 피해자인줄 알았는데, 전생에

그사람한테 똑같은짓 했더라 라는 사례가 많아


전생도 물론 우리다 다 꿈꾸는거야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이 꿈속에서 믿고 있는거야

내가 나쁜놈이라서 벌받아 마땅하다 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거야 모두가 말이야. 


근데 이때 정말 죽도록 이게 내안에 있다는걸 도저히 인정하기 힘들때가 있지

그걸 인정하면 마치 나도 그런 인간이 되는 것만 같잖아 

어떻게 내가 저놈하고 똑같냐고. 죽어도 인정하기 싫지


근데 이렇게 생각을 해봐 만일 이런 거울 기능이 없다고 쳐봐

그럼 영영 자기자신에게서 벗어날 기회가 없겠지? 

자기 속에 뭐가 있는지 늘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냐고

신기한게 자기 속을 들여다보게 되면 밖으로 그런게 사람이나 사건사고로 나타나는일이 현저히 줄어들어 

큰 에너지일수록 잘 못알아보니까 때로는 사람으로 현실화되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곧 알아보고 해결할 수 있게되지


만일에 용서하는게 그렇게 기껍고 쉬웠다면 이세상에 온갖 수행법따위는 없을거야

원치않는 일 당하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게 그렇게 힘든 일이 되어버린 데는 이유가 있어

이 세상의 구조상, 이 세상에서 해내기가 제일 힘든 게 용서하는 일이거든

나도 누군가를 도저히 용서하지 못해서 바닥을 기고 땅을 치고 별짓을 다한적이 많아

왜 그게 그렇게 힘들까 돌이켜보면 참 바보같았다는 생각이 들지 하지만 당시에는 그게 참 그렇게 힘들더라


저사람은, 용서하지 못하는 내 마음에는, 인간도 아닌거니까. 

인간도 아니니 인간으로 생각해볼 관용을 어떻게 베풀겠어

근데 내 마음속에 누군가를 인간같지도 않은놈이라고 믿고 있다는건 뭐야

내가 내자신을 인간같지도 않은놈이라고 믿고 있다는 거거든


이거 이해가 감? 남이나 나나 밖이나 안이나 이런거 없거든. 다 똑같은거거든 

내가 남에대해 믿고있는건 정확하게 내가 나에대해 믿고있는거랑 똑같아.  


이거 중요한 말이니까 반복 간다

내가 남에대해 믿고있는건 정확하게 내가 나에대해 믿고있는거랑 똑같아.  

만일 너가 티비를 보고 누군가 죽일놈이라고 욕하면 자기자신의 내면의 그런점에 대해 죽일놈이라고 믿고있는거야.

이세상에 죽일놈이 많아 보이는 사람일수록 행복한 사람이기가 힘들겠지?  

이것도 하면 안되는 행동이고 저것도 하면 안되는 행동이면 어떻게 살아? 

최대한 움츠려서 그 무엇도 하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며 사는게 범인의 삶이지


다시 돌아가서

그럼 내가 나자신을 인간같지도 않은놈이라고 믿고있는데 

그런 인간같지도 않은 나자신에게 

어떻게 누군가를 용서해서 마음편해지는 자비를 베풀겠어? 절대 안되지

인간같지도 않은 나는 영원히 지옥불에 불타고 영원히 고통받아야 하거든


그놈에게 고통을 주려면 나도 같이 고통을 받아야 하네?

그럼 어쩔수없지. 나를 가둬서라도 그놈이 같이 고통받을 수 있다면 기꺼이 나의 고통을 감당하는거야

실은 용서를 못하겠다, 왜이렇게 용서가 안되냐. 이게 아니라

용서를 하기 싫다. 용서하기보다 더 고통받는걸 택하겠다. 가 솔직한 말이야.


그정도로 대단한 미움이 우리 안에는 있지.. 못봐서 모를뿐 보면 놀라울정도로 대단한 증오가 있어

이 증오는 자기자신에 대한 증오야. 남이나 나나 모두 나자신이거든

무시무시하지? 근데 이게 진실이야. 피해자인 나는 피해를 당할수록 더욱 정당하고 

나의 고통은 나의 옳음과 순수함을 위해 치뤄야할 약소한 대가일 뿐이지


이 얘기가 되게 아프게 다가오는 사람도 있을거야 그렇지만 나도 한때는 나자신을 큰 피해자라고 여기고 살았기에

그 마음이 어떤건지 알아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도

이런 마음으로 수없이 윤회를 하면서 전생에 때린놈한테 이번생에 맞고 이렇게 반복해온게 우리 삶인거야.

깨끗이 용서해서 없었던 일처럼 만들지 못한다면 또 태어나서 똑같은거 계속 반복해야 하지

이게 꿈이라고 해도 우리에겐 현실처럼 느껴지잖아? 고통도 생생히 느껴지잖아


고구마 열개쯤 먹은 답답함이 올라오나? ㅎㅎ 이런 이야기 하는게 쉽진 않지

오늘은 여기서 끊어보자 글이 길어져서..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