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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이마트 천안점 찾은 정용진… “천안문 항쟁 노렸나”

  • 2021.06.05 12:50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4일 이마트트레이더스 천안점을 찾은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하필 ‘6월 4일 천안점’을 찾아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1989년 6월 4일 중국에선 천안문 민주화 항쟁이 있었다. 

정 부회장은 이날 “한 분 한 분 인사를 못 드려 죄송하다. 항상 애용해주셔서 고맙다”며 이마트트레이더스 천안점 해시태그와 함께 매장에 진열된 신선 식품 사진을 올렸다. 

최고경영자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시찰로 볼 수도 있었지만, 최근 정 부회장의 소셜 미디어 행보와 맞물리며 여러 해석이 쏟아졌다. 특히 그가 6월 4일 천안점을 찾았다는 데 관심이 집중됐다. 6월 4일은 중국 공산당이 금기시하는 ‘천안문 항쟁’이 터진 날이기 때문이다. 

천안문 항쟁은 1989년 중국 공산당이 인민해방군을 동원해 민주화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사건으로, 최소 500명 이상의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에선 ‘천안문 광장 사건’, ‘6·4 사태’ 등으로 불리며 사실상 없었던 일 취급 받는다.

정 부회장은 앞서 인스타그램에 각종 음식 사진을 올리고, 그 밑에 “미안하다, 고맙다”는 글을 썼다가 구설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꼬는 의미가 담겼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팽목항을 찾아 방명록에 “희생된 아이들이 미안하고, 고맙다”고 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당시 문재인 캠프 수석대변인이던 박광온 의원은 “미안하다는 것은 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살려내기 못 했기 때문이고, 고마운 것은 그들의 가슴 아픈 죽음으로 우리 사회가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