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과 저것을 따지고

구분짓는 행위 자체가 죄가 된다고 생각해




이는 모든 고통의 원인이며

불감증의 시작이다.



이 증세가 발전하면 할수록


개개인 스스로가 범죄화 되어

더 강한 자극에 이끌리게 되고

이것은 다시 자신과 남을 향해서 겨누는 칼이 되고

피차 서로에게 큰 상처만 안겨다 줌



싫으면 다 싫은 거고

좋으면 다 좋은 거지



이건 좋은데 저건 싫고

내 위주로 정하겠다는 편리한 호불호의 논리는

지옥에서나 통할까

천국에서는 어림없어



깨달은 자의 눈에는 돼지도 부처로 보인대

그는 매번 매순간 내가 사라지고

모든 사물과 내가 하나가 된 듯한

강력한 일체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만이 유일한 사는 낙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