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오기전 필사깜지를 감추었습니다 A4용지 4장 전도의 분량인데 그냥 정리없이 깨알같은 글씨로 그냥 한없이 적어내려갔습니다. 대가들의 위대한 저서를 나름의 정리에 따라 기록한다는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모순입니다.씨발 정리는 무슨!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2:46:00
답글
♥+나는 너를, 장현♥+
고독사(125.188)2022-10-20 22:47:00
답글
그동안 노트랍시고 줄과 열을 맞춰서 ㅡ언제든 짧은 정리를 통해 긴 내용을 다시보는 수고를 덜기 위해ㅡ효율이랍시고 귀찮음을 포장한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2:49:00
답글
주제넘게 백지를 사용하지 말고 줄 있는 대학노트를 쓰세요. 필사가 익숙치 않으면 샤프를 쓰세요. 다이소 가면 마이크로 제도 샤프 세 개들이 한묶음이 이천 원밖에 안 합니다. 지우개도 사시구요. 저번에 말했지 싶은데? 스승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고독사(125.188)2022-10-20 22:51:00
답글
존나게 긴 철학책을 최대한 빠르게 읽고서 아는 체 하고싶었던 거죠 필사는 시간이 지난뒤에 제대로 생각이 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 빠르게 되새김질 할 목적으로 오직 스스로의 편의에 맞춰서 짧은 망상소설을 써내려간 것입니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2:52:00
답글
아 백지가 오히려 주제넘은 것인가요 ..스승의 말을 따라서 줄있는 공책을 파트로 나누어 2권정도(얇습니다.)필사했습니다. 샤프는 끝내 안샀어요 그당시 일본제품의 얇은 볼펜심을 가진 펜들을 두어개 사서 꾹꾹 눌러쓰다가 어느새 귀찮아져 날림체로 쓰기를 반복했습니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2:55:00
답글
내일 당장 샤프와 지우개를 사서 최대한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필사를 시작할게요 죄송합니다. 최근A4용지를 사용한 것은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당장 손에 잡히는 용지를 사용한 탓입니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2:57:00
답글
♥+기억날 그날이 와도, 홍성민♥+
고독사(125.188)2022-10-20 22:57:00
답글
서울대 노트와 다이소 마이크로 제도샤프와 지우개는 지금으로부터 약 2달전 스승께서 필사에 대해서 저에게 언질을 주셨습니다. 네 알지요 그런데도 제 취향에 맞게 변조한겁니다 빠따 맞아야지요.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2:59:00
답글
마음이 싱숭생숭할수록 필사가 필요합니다. 또 샤프와 지우개가 더 필요합니다.
고독사(125.188)2022-10-20 23:00:00
답글
우리의 글은 대체로 ㅡ나무를 죽여 만든ㅡ종이보다 가치가 없습니다. ♥+그녀의 웃음소리 뿐, 이문세♥+
고독사(125.188)2022-10-20 23:03:00
답글
맞습니다 그동안 해온 필사는 허영심에 의한 것이었으며 요며칠 스승에게 혼난 뒤 둘 곳 없는 마음을 가지고서 허례허식 없이 임한 필사에서 비로소 학문의 어떤 '맛'을 느꼈습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3:05:00
답글
의심부터 해보고 이거 아니다 싶으면 실리에 맞게 행동하는 게 변증법이지요. 스스로의ㅡ실천과 믿음으로서ㅡ종합에 이르소서.
고독사(125.188)2022-10-20 23:05:00
답글
그럼요 당장 불에 태워져도 그것을 안타까워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저 잉크(흑연)와 종이일 뿐.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3:07:00
답글
알아서 잘하니까 딱히 내가 할 말이 없습니다. 잘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내사랑 내곁에, 김현식♥+
고독사(125.188)2022-10-20 23:11:00
답글
종합이라 하시면 제자의 머가리는 혼돈에 빠집니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3:12:00
답글
스승께서 '종합'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3:14:00
답글
종합이란 말은 철학에서 사실 너무 쉽게 쓰이는 말입니다. 얖서 변증법적 종합으로부터 시작해서 고대 그리스 쳘학(플라톤)은 종합이 철학의 출발입니다. 제자님도 나도 어마무시하게 여기는 헤겔철학의 목적(헤겔은 철학이란 이름으로서 그 목적을 분명히 했음)도 결국 종합이지요. 일단은 제자님 편하게 여기세요.
고독사(125.188)2022-10-20 23:22:00
답글
순수이성비판에서의 종합은 선험적인 개념입니까? 우리 의 인식은 이미 주관의 선험적 형식에 의한 종합으로서 주어지는 것??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3:30:00
답글
주체의 초월(선험)적 통일에 의한 근친성=경험적 근친성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3:34:00
답글
*주) 이건 천기누설인데(제자의 인생을 망치는 건데), 로고스 철학, 곧 플라톤 이래 정통 철학에서 말하는 세계의 종합은 결국 신께 귀의하더라. 그런데 그건 말 그대로 태초의 것으로 환원되는 거라 주체의 자발성은 거세돼 있더라. 암튼 철학자 강유원 씨는 칸트의 한계가 곧 신(과)의 마주함이라는데, 나는 판단을 유보하겠습니다.
고독사(125.188)2022-10-20 23:34:00
답글
*초월적 통일->순수통각의 통일성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3:35:00
답글
예. 근친성, 가족유사성은 플라톤ㅡ이래ㅡ의 유/종차를 가리키는 게 맞습니다.
고독사(125.188)2022-10-20 23:38:00
답글
주체의 자발성의 거세는 프로이트나 라캉의 거세개념과도 접점이 있는건가요?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3:39:00
답글
아 근친성을 '가족유사성'이라 말씀하시니 비트겐슈타인이 떠오르네요 논고와 탐구를 읽으면서 받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칸트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유사성이 있는 듯 합니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0 23:45:00
답글
초월적 통일의 장은 칸트의 출발(이념)입니다. 순수통각은 주체(데카르트에게서 아직 주체는 완성되지 않았으므로)의 영역이지요. 간단하게 말해서 순수통각이니 초월적 의식이니 다 같은 말입니다.
고독사(125.188)2022-10-20 23:54:00
답글
아무런 접점이 없습니다. 그저 표현일 뿐입니다. 암유(은유)일 뿐입니다.
고독사(125.188)2022-10-20 23:57:00
답글
윗글에서 칸트의 한계로 지적한 '신과의 마주함'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0:03:00
답글
줄 바꿉니다.
고독사(125.188)2022-10-21 00:05:00
답글
♥+기억의 습작, 전랑회♥+
고독사(125.188)2022-10-21 00:06:00
세계의 종합이 신께 귀의한다는ㅡ플라톤 이래 정통철학의 말씀은 헤겔의 종합과 관련이 있습니까??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0:09:00
수학은 공식이 있다지만, 문자의 공식은 그보다 느슨해요. 이건 내가 미처 고등수학을 공부하지 못한 열등감 때문이 아닙니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철학은 그 용어에 뜻이ㅡ이미ㅡ담겨 있어요. 순수통각이란 말은 그 이중의미로부터 이미 선험성을 담보하지요.
고독사(125.188)2022-10-21 00:12:00
답글
'순수'라는 단어 자체에서 말입니까??? 일종의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백지처럼요??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0:15:00
답글
에이시발 개씹같은 소리하지 말고 차근차근 말 쫌 들어요!
고독사(125.188)2022-10-21 00:18:00
답글
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0:21:00
답글
칸트의 개념어는 중첩되고 따라서 유의어가 많아요. 즉슨 초월이니 선험이니 순수니 하는 낱말들은 다 똑같은 층위의 문맥이에요. 초월은 말 그대로 현재(경험)를 벗어난 거고, 선험은 경험 이전에 주어진 것. 그러니 순수통각은 과거와 현재의 만남인 셈인가요? 그럼 그게 선험과 뭐가 다르죠?
고독사(125.188)2022-10-21 00:25:00
답글
♥+a whiter shade of pale, hsas♥+
고독사(125.188)2022-10-21 00:27:00
답글
다 같은ㅡ말씀하신대로ㅡ층위의 단어이지요 초월(경험을 넘어서는 것),선험(경험이전에 그것의 조건으로서 전제되어지는 것)둘 다 결코 경험적일 수 없지요.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0:32:00
답글
노래 한 곡 주셔요
고독사(125.188)2022-10-21 00:32:00
답글
예. 하나의 문맥 안에서 소용될 수밖에 없는 말입니다.
고독사(125.188)2022-10-21 00:34:00
답글
그리고 그것이 주체로서의 ㅡ항존적일 수밖에 없는ㅡ 인식의 출발 영역인 것이구요.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0:34:00
답글
어쩌라고 ㅡ슈퍼키드ㅡ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0:37:00
답글
칸트는 그 많은 수사만 걷어내면 의외로 간단해요. 그런데 칸트는ㅡ철학자 강유원 씨 말마따ㅡ 해석의 지평이 무한대로 펼쳐지죠. 왜냐, 칸트의 문제는ㅡ단도직입적으로ㅡ타자와 나의 문제예요. 칸트에게서 대타자, 절대란 건 없어요. 존재론적으로 그렇다는 겹니다. 칸트는 스스로를 존재론자라 여겼어요. 그러니 '선험'이 필요했던 거죠.
고독사(125.188)2022-10-21 00:45:00
답글
내 나이 오십입니다. 솔까 부모형제들과도 손절하고 삽니다. 작년만 해도 안 그랬는데 올겨울은 너무 힘들 겻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고독사(125.188)2022-10-21 01:51:00
답글
이 스승은 인생을 잘못 살았습니다.
고독사(125.188)2022-10-21 01:51:00
답글
고맙습니다.
고독사(125.188)2022-10-21 02:53:00
답글
노래 주세요.
고독사(125.188)2022-10-21 02:55:00
답글
줄을 아예 새로 바꿀께요!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2:59:00
제자님, 담배도 술도 떨어졌습니다. 이러면 아무것드ㅡ 안돼요. 술담배 좀 사올게요.
고독사(125.188)2022-10-21 00:50:00
답글
타자와 나의 문제란 곧 '물자체'와 '인식주관'의 문제라는 건가요?? 얼핏스치듯 들은 말인데 칸트 스스로가 순수이성비판이 인식론이 아닌 사변적존재론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0:56:00
답글
이놈은 이미 두어시간 전에 취해서 오늘 하루의 활동 총량을 넘어섰습니다 ㅠㅠ 내일(금)이었으면 밤샘은 아니더라도 깊은 새벽까지 스승과의 빛나는 시간을 보냈을텐데 죄송합니다.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1:00:00
답글
주무십니까?
고독사(125.188)2022-10-21 01:11:00
답글
주무세요.
고독사(125.188)2022-10-21 01:12:00
답글
아직이요!노래듣고있습니다 다녀오셨어요??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1:14:00
답글
21 guns ㅡgreen dayㅡ
고독사씹새끼(39.7)2022-10-21 01:19:00
답글
아아 내사랑ㅠㅠ
고독사(125.188)2022-10-21 01:22:00
답글
이러다 지각하겠어. 스승도 좋지만 좀 주무세요. 가족>일>스승입니다. 명심하세요.
고독사(125.188)2022-10-21 01:25:00
답글
사변적 존재론, 이란 선언 따위는 아무 쓸모없는 거고. 바로 그거, 세계는 대상과 인식주체밖에 없다는 것. 이게 바로 생각의 근본이고, 이게 바로 존재론과 인식의 전부입니다. 곧 그 모든 물음의 핵심입니다. 좋아, 아주 좋아!
고독사(125.188)2022-10-21 01:31:00
답글
간데 제자님이 안 입는 겨울옷이 있으면 나 좀 주세요
.
고독사(125.188)2022-10-21 01:37:00
답글
Hans Zimmer - Chevaliers De Sangreal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1:38:00
답글
네 있어요 근데 담배빵이 제법 있어서..그리고 정말 10년전 유행하던 스포츠,아웃도어모델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남아있는 이유는 순전히 부모님이 그동안 마땅히 처분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셨음에 있구요 그래서 남아있는 것들입니다..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1:43:00
답글
시바 내가 제자 보는 눈은 있었구나) 잘 듣겠습니다, 충성!
고독사(125.188)2022-10-21 01:44:00
답글
허락하신다면 빠른시일 내에 바로 부쳐드리겠습니다!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1:49:00
답글
대신 확실히 따스함 자체는 보증할 수 있는 옷들이 있습니다.(네셔널지오그래픽 롱패딩 등등)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1:51:00
답글
예, 그럼 부탁 드리겠습니다.
고독사(125.188)2022-10-21 01:53:00
답글
일단 부칠까요? 버리시더라도 괜찮으니!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1:53:00
답글
네 조만간 근처 본가에 들러서 옷들을 챙겨 부칠게요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1:57:00
답글
고맙습니다. 음악이나 주세요.
고독사(125.188)2022-10-21 02:00:00
답글
그런말씀 마시고 언제든 말씀하세요. 사발면 드세요?(왕뚜껑 육개장 등등)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2:01:00
답글
first step ㅡhans jimmerㅡ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2:03:00
답글
예, 뭐든 잘 먹습니다.
고독사(125.188)2022-10-21 02:07:00
답글
메일 확인해 주세요 스승님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2:10:00
답글
솔직히 라면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번처럼 양념갈비를 부쳐 주십시오.
고독사(125.188)2022-10-21 02:20:00
답글
고맙습니다, 제자님. 취미삼은 스승이라도 옳은 스승을 만나야 하는 데, 하필 나 같은 새끼라니.
고독사(125.188)2022-10-21 02:26:00
답글
잠이 달아나버려서 맥주 한 캔만 더 따고 자야겠어요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2:44:00
답글
개씹같은 스승 때문에 내일 하루일과가 몹시 고단하게 생겼습니다.
고독사(125.188)2022-10-21 02:53:00
답글
무슨소리! 개씹같은 제자를 만나서 마땅한 대접을 못받는것이지요!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2:56:00
답글
오히려 말입니다.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3:02:00
답글
선생 노릇을 제대로 못해서ㅡ정말로ㅡ미안해요.
고독사(125.188)2022-10-21 03:03:00
루미성님자노?
우잔(skxkfkr09)2022-10-21 01:39:00
답글
익명(211.209)2022-10-21 13:29:00
저 윗글 고독사ㅏ님말대로.....
우잔(skxkfkr09)2022-10-21 01:39:00
답글
익명(211.209)2022-10-21 13:29:00
답글
익명(211.209)2022-10-21 13:29:00
. 고소 취하하고 좋게좋게 해결하심이......
우잔(skxkfkr09)2022-10-21 01:39:00
답글
익명(211.209)2022-10-21 13:28:00
monologue ㅡbuzzㅡ 가즈아!
고독사씹새끼(79.110)2022-10-21 03:00:00
답글
달리자!
고독사(125.188)2022-10-21 03:04:00
답글
출근에 지장없겠습니까?
고독사(125.188)2022-10-21 03:09:00
답글
지장이 있지요! 근데 뭐 이미 3시인데 어쩌겠습니까 5시간 뒤의 '나'가 어떻게든 수습할 겁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니 나의 제자이지요!
♥+잊혀진 계절, 서영은♥+
♥+미련, 장현♥+
애인이 오기전 필사깜지를 감추었습니다 A4용지 4장 전도의 분량인데 그냥 정리없이 깨알같은 글씨로 그냥 한없이 적어내려갔습니다. 대가들의 위대한 저서를 나름의 정리에 따라 기록한다는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모순입니다.씨발 정리는 무슨!
♥+나는 너를, 장현♥+
그동안 노트랍시고 줄과 열을 맞춰서 ㅡ언제든 짧은 정리를 통해 긴 내용을 다시보는 수고를 덜기 위해ㅡ효율이랍시고 귀찮음을 포장한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주제넘게 백지를 사용하지 말고 줄 있는 대학노트를 쓰세요. 필사가 익숙치 않으면 샤프를 쓰세요. 다이소 가면 마이크로 제도 샤프 세 개들이 한묶음이 이천 원밖에 안 합니다. 지우개도 사시구요. 저번에 말했지 싶은데? 스승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존나게 긴 철학책을 최대한 빠르게 읽고서 아는 체 하고싶었던 거죠 필사는 시간이 지난뒤에 제대로 생각이 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 빠르게 되새김질 할 목적으로 오직 스스로의 편의에 맞춰서 짧은 망상소설을 써내려간 것입니다.
아 백지가 오히려 주제넘은 것인가요 ..스승의 말을 따라서 줄있는 공책을 파트로 나누어 2권정도(얇습니다.)필사했습니다. 샤프는 끝내 안샀어요 그당시 일본제품의 얇은 볼펜심을 가진 펜들을 두어개 사서 꾹꾹 눌러쓰다가 어느새 귀찮아져 날림체로 쓰기를 반복했습니다.
내일 당장 샤프와 지우개를 사서 최대한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필사를 시작할게요 죄송합니다. 최근A4용지를 사용한 것은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당장 손에 잡히는 용지를 사용한 탓입니다.
♥+기억날 그날이 와도, 홍성민♥+
서울대 노트와 다이소 마이크로 제도샤프와 지우개는 지금으로부터 약 2달전 스승께서 필사에 대해서 저에게 언질을 주셨습니다. 네 알지요 그런데도 제 취향에 맞게 변조한겁니다 빠따 맞아야지요.
마음이 싱숭생숭할수록 필사가 필요합니다. 또 샤프와 지우개가 더 필요합니다.
우리의 글은 대체로 ㅡ나무를 죽여 만든ㅡ종이보다 가치가 없습니다. ♥+그녀의 웃음소리 뿐, 이문세♥+
맞습니다 그동안 해온 필사는 허영심에 의한 것이었으며 요며칠 스승에게 혼난 뒤 둘 곳 없는 마음을 가지고서 허례허식 없이 임한 필사에서 비로소 학문의 어떤 '맛'을 느꼈습다.
의심부터 해보고 이거 아니다 싶으면 실리에 맞게 행동하는 게 변증법이지요. 스스로의ㅡ실천과 믿음으로서ㅡ종합에 이르소서.
그럼요 당장 불에 태워져도 그것을 안타까워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저 잉크(흑연)와 종이일 뿐.
알아서 잘하니까 딱히 내가 할 말이 없습니다. 잘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내사랑 내곁에, 김현식♥+
종합이라 하시면 제자의 머가리는 혼돈에 빠집니다!
스승께서 '종합'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종합이란 말은 철학에서 사실 너무 쉽게 쓰이는 말입니다. 얖서 변증법적 종합으로부터 시작해서 고대 그리스 쳘학(플라톤)은 종합이 철학의 출발입니다. 제자님도 나도 어마무시하게 여기는 헤겔철학의 목적(헤겔은 철학이란 이름으로서 그 목적을 분명히 했음)도 결국 종합이지요. 일단은 제자님 편하게 여기세요.
순수이성비판에서의 종합은 선험적인 개념입니까? 우리 의 인식은 이미 주관의 선험적 형식에 의한 종합으로서 주어지는 것??
주체의 초월(선험)적 통일에 의한 근친성=경험적 근친성
*주) 이건 천기누설인데(제자의 인생을 망치는 건데), 로고스 철학, 곧 플라톤 이래 정통 철학에서 말하는 세계의 종합은 결국 신께 귀의하더라. 그런데 그건 말 그대로 태초의 것으로 환원되는 거라 주체의 자발성은 거세돼 있더라. 암튼 철학자 강유원 씨는 칸트의 한계가 곧 신(과)의 마주함이라는데, 나는 판단을 유보하겠습니다.
*초월적 통일->순수통각의 통일성
예. 근친성, 가족유사성은 플라톤ㅡ이래ㅡ의 유/종차를 가리키는 게 맞습니다.
주체의 자발성의 거세는 프로이트나 라캉의 거세개념과도 접점이 있는건가요?
아 근친성을 '가족유사성'이라 말씀하시니 비트겐슈타인이 떠오르네요 논고와 탐구를 읽으면서 받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칸트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유사성이 있는 듯 합니다.
초월적 통일의 장은 칸트의 출발(이념)입니다. 순수통각은 주체(데카르트에게서 아직 주체는 완성되지 않았으므로)의 영역이지요. 간단하게 말해서 순수통각이니 초월적 의식이니 다 같은 말입니다.
아무런 접점이 없습니다. 그저 표현일 뿐입니다. 암유(은유)일 뿐입니다.
윗글에서 칸트의 한계로 지적한 '신과의 마주함'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줄 바꿉니다.
♥+기억의 습작, 전랑회♥+
세계의 종합이 신께 귀의한다는ㅡ플라톤 이래 정통철학의 말씀은 헤겔의 종합과 관련이 있습니까??
수학은 공식이 있다지만, 문자의 공식은 그보다 느슨해요. 이건 내가 미처 고등수학을 공부하지 못한 열등감 때문이 아닙니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철학은 그 용어에 뜻이ㅡ이미ㅡ담겨 있어요. 순수통각이란 말은 그 이중의미로부터 이미 선험성을 담보하지요.
'순수'라는 단어 자체에서 말입니까??? 일종의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백지처럼요??
에이시발 개씹같은 소리하지 말고 차근차근 말 쫌 들어요!
네!
칸트의 개념어는 중첩되고 따라서 유의어가 많아요. 즉슨 초월이니 선험이니 순수니 하는 낱말들은 다 똑같은 층위의 문맥이에요. 초월은 말 그대로 현재(경험)를 벗어난 거고, 선험은 경험 이전에 주어진 것. 그러니 순수통각은 과거와 현재의 만남인 셈인가요? 그럼 그게 선험과 뭐가 다르죠?
♥+a whiter shade of pale, hsas♥+
다 같은ㅡ말씀하신대로ㅡ층위의 단어이지요 초월(경험을 넘어서는 것),선험(경험이전에 그것의 조건으로서 전제되어지는 것)둘 다 결코 경험적일 수 없지요.
노래 한 곡 주셔요
예. 하나의 문맥 안에서 소용될 수밖에 없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체로서의 ㅡ항존적일 수밖에 없는ㅡ 인식의 출발 영역인 것이구요.
어쩌라고 ㅡ슈퍼키드ㅡ
칸트는 그 많은 수사만 걷어내면 의외로 간단해요. 그런데 칸트는ㅡ철학자 강유원 씨 말마따ㅡ 해석의 지평이 무한대로 펼쳐지죠. 왜냐, 칸트의 문제는ㅡ단도직입적으로ㅡ타자와 나의 문제예요. 칸트에게서 대타자, 절대란 건 없어요. 존재론적으로 그렇다는 겹니다. 칸트는 스스로를 존재론자라 여겼어요. 그러니 '선험'이 필요했던 거죠.
내 나이 오십입니다. 솔까 부모형제들과도 손절하고 삽니다. 작년만 해도 안 그랬는데 올겨울은 너무 힘들 겻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이 스승은 인생을 잘못 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노래 주세요.
줄을 아예 새로 바꿀께요!
제자님, 담배도 술도 떨어졌습니다. 이러면 아무것드ㅡ 안돼요. 술담배 좀 사올게요.
타자와 나의 문제란 곧 '물자체'와 '인식주관'의 문제라는 건가요?? 얼핏스치듯 들은 말인데 칸트 스스로가 순수이성비판이 인식론이 아닌 사변적존재론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놈은 이미 두어시간 전에 취해서 오늘 하루의 활동 총량을 넘어섰습니다 ㅠㅠ 내일(금)이었으면 밤샘은 아니더라도 깊은 새벽까지 스승과의 빛나는 시간을 보냈을텐데 죄송합니다.
주무십니까?
주무세요.
아직이요!노래듣고있습니다 다녀오셨어요??
21 guns ㅡgreen dayㅡ
아아 내사랑ㅠㅠ
이러다 지각하겠어. 스승도 좋지만 좀 주무세요. 가족>일>스승입니다. 명심하세요.
사변적 존재론, 이란 선언 따위는 아무 쓸모없는 거고. 바로 그거, 세계는 대상과 인식주체밖에 없다는 것. 이게 바로 생각의 근본이고, 이게 바로 존재론과 인식의 전부입니다. 곧 그 모든 물음의 핵심입니다. 좋아, 아주 좋아!
간데 제자님이 안 입는 겨울옷이 있으면 나 좀 주세요 .
Hans Zimmer - Chevaliers De Sangreal
네 있어요 근데 담배빵이 제법 있어서..그리고 정말 10년전 유행하던 스포츠,아웃도어모델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남아있는 이유는 순전히 부모님이 그동안 마땅히 처분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셨음에 있구요 그래서 남아있는 것들입니다..
시바 내가 제자 보는 눈은 있었구나) 잘 듣겠습니다, 충성!
허락하신다면 빠른시일 내에 바로 부쳐드리겠습니다!
대신 확실히 따스함 자체는 보증할 수 있는 옷들이 있습니다.(네셔널지오그래픽 롱패딩 등등)
예, 그럼 부탁 드리겠습니다.
일단 부칠까요? 버리시더라도 괜찮으니!
네 조만간 근처 본가에 들러서 옷들을 챙겨 부칠게요
고맙습니다. 음악이나 주세요.
그런말씀 마시고 언제든 말씀하세요. 사발면 드세요?(왕뚜껑 육개장 등등)
first step ㅡhans jimmerㅡ
예, 뭐든 잘 먹습니다.
메일 확인해 주세요 스승님
솔직히 라면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번처럼 양념갈비를 부쳐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제자님. 취미삼은 스승이라도 옳은 스승을 만나야 하는 데, 하필 나 같은 새끼라니.
잠이 달아나버려서 맥주 한 캔만 더 따고 자야겠어요
개씹같은 스승 때문에 내일 하루일과가 몹시 고단하게 생겼습니다.
무슨소리! 개씹같은 제자를 만나서 마땅한 대접을 못받는것이지요!
오히려 말입니다.
선생 노릇을 제대로 못해서ㅡ정말로ㅡ미안해요.
루미성님자노?
저 윗글 고독사ㅏ님말대로.....
. 고소 취하하고 좋게좋게 해결하심이......
monologue ㅡbuzzㅡ 가즈아!
달리자!
출근에 지장없겠습니까?
지장이 있지요! 근데 뭐 이미 3시인데 어쩌겠습니까 5시간 뒤의 '나'가 어떻게든 수습할 겁니다.
스승님이 무슨 입시 강사입니까 저의 일방적 추종입니다 ㅎㅎ 스승께서는 일말의 책임도 없으십니다.
제가 살면서 커뮤에 댓글을 거의 달아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보는눈이 있지요????
와.. 고독사랑 고독사씹새기랑 대화하는거 무슨 소설 보는 거 같네. 문답으로만 이루어진 소설 ...
님의 말이 우리(님 포함)의 댓이 비로소 소설이 되도록 완성시켜 주신거죠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저도 자겠습니다!
뭔가 빨려 들어가는 듯 한게 멍하니 정독했음. 잘자.
민원실 다녀왔노...고소장은 고소인이 사진찍을수있는게 아녀
ㅇ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