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선물하는  생기가 있기 때문.


사찰 사는 스님들도 무리지어 사니
절간도 하나의 쏘사이어티임.


스님이란  부처 말씀을 배우는 학생이지
남을 가르칠 스승이 아님.
자신의 마음을 조복받지 못한자는
남을 가르칠 수 없는 법임.



사찰은 중근기들이 배우는 터임.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많은 복을 기대할 필요도 없슴.



사찰의 생기와 고요를 스승 삼아
자신을 성찰하는 게 최고일 수도.


중들은 중근기들이 대부분.
상근기는

사찰이 아니라 사회에 있슴.


모진 비바람 시련을 뚝심있게 버티고
치열한 혜안이 열린 상근기들이
사회 속에서 유유히 사는 경우가 많음.
건축 예술 사업 등등 책임감있게 살아감.



한국의 불교는 언제부터 좀먹었는지 모르지만
스승들이 좁고 옹졸해서
수행법을 자신의 방편으로만 일관하는
교조주의적 태도와
상과 편견을 시원하게 깨는 전통이 없이
권위주의와 줄서기로 타락했슴.




이건 스님들도 다 아는 사항이라 말할 것도 없고
불교의 퇴락은 정해진  수순이 됐슴.



그런데 ㅂㅅ들이 많다고
다 ㅂㅅ들이 되는 것은 아님.
상근기는 물들지 않고 홀로 꽃핌.




부처는 죽어도 됨. 이미 죽었고
다만 가르침은 남았다는 것.
그것이 행운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