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주 어렸을때부터 '진리'가 늘 궁금했다.
지금 '진리'라고 표현한 저 단어를 저 어렸을 때 부터 떠올린건 아니다.
그때는 '진리'라 표현하는 대신
'세상의 원리', '왜 삶은 힘든가', '왜 돈때문에 힘들어야 하지', '신은 있는가', '우리는 무엇때문에 사는가', '무엇이 옳은가'
이런것들에 대한 고민이 늘 한쪽에 있었고 이런것들의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부모님, 가족들에게 물어보곤 했지만 내가 늘 듣던 대답은 비슷했다.
"너가 먹고살기 편해서 그런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거야" / "그런게 왜 궁금하니" / "너가 성공(부자가 되면)하면 그런 생각 안하게 될거니까 성공할 생각이나 해"

모든 나의 의문들은 그저 '먹고사니즘'으로 치환시켜버리는 부모님에 말에 나는 늘 화가 났었고 꼭 성공해야겠다는 다짐을 이때 부터 했던것 같다.
내가 성공해야겠다는 그 다짐의 이유는 정말 그들의 말대로 성공, 부자가되서 이런 고민을 생각하지 않게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성공, 부자가 되어도 난 이 '진리'가 궁금한 사람이라는걸, 그리고 이 '진리'에 대한 갈망은 돈, 사회적 성공과는 아무 연관도 없는 것이라는걸
증명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나고 난 현재 30대가 되었고 위의 것들을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고 사회적으로는 '전문직'이라 칭하는 직군에 있으며
암호화폐 투자가 성공하여 앞으로 일을 하고 살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자산이 생겼다.
하지만 난 자산이 많아졌다고, 내 직업이 남들의 선망하는 직업이라고 행복하지 않다.
더더욱 뒤틀리고 비틀려버린 세상에 대한, 사람들에 대한 의문과 괴리감에 더더욱 힘들었었다.
그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결국 세상을 기존의 주류적인 해석이 아닌 다른 비주류 해석을 하는 '음모론'에 심취하게 만들었고
10년 전에만 해도 난 '음모론'이 절반쯤은 장난 절반쯤은 재미있는 상상 내지는 픽션이라 생각하며 많이 읽어보고 찾아보았었는데
최근 2~3년 동안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난 이제 '음모론'이라 칭하는것들 안에는 매우 많은 진실, 계획들이 숨겨져 있단걸 알고있고
'음모론'에 진실을 섞어놓는 이유는 이 계획을 실행하려는 집단 내지는 존재들이 어떤식으로든 우리에게 진실의 정보를 넘겨줘야
지들이 하려는 것을 하고도 피해를 입지 않게 된다는것을 그들이 진심으로 믿기 때문이란것도 알게 되었다.



앞에 쓴 잡소리가 길었는데, Player와 NPC로 사람을 나눠서 편가르려고 하는 게 아니다.
Player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진리'에 대한 갈구, 스스로 선택을 하고 책임지려는 자세 인것 같다.
NPC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선택을 타인에게 맡기고 책임도 지고싶어하지 않는 자세 그러므로 '진리'든 진실이든 관심도 없을것이리라


가족들에게 아무리 백신설명을 해도 듣지 않는다고 슬퍼하지말고 잘해줘라. 그들은 그들이 하고싶은 역할(player, npc)를 이미 하고있는 것이고
정보를 주었다면 선택은 본인이 하는것이다. '자유의지'를 존중하는게 맞는거 같다. 나도 가족이있지만 선택까지 이래라저래라 하진 않았다.
그들의 선택은 그들의 권리고 그들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힘내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