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죽을만큼 하기싫은 20대 청년입니다.
막상 일터에 가면 일도 잘하고 좋게봐주시는데 일터에 가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저한테는 큰 고통입니다. 막상 일터에서 사람들과 적당한 소통과 교류를 하는데는 문제도 없지만 인간관계 자체가 귀찮고 끊어내고 싶은 욕구와 욕망이 큽니다. 마음같아서는 자연에서 은거하면서 숨어서 지내고싶지만 그럴만한 여유도 없네요(금전적인 부분)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돈이 없으면 일을 해야하는게 맞는거고 그 사람들도 누가 일하고싶겠습니까? 사회적인 시스템을 온전히 거부하고 은거와 수행하는 삶 하루 24시간 중 전체를 나의 시간,나의 공간,내 스스로 할 수 있는 삶을 만들고 싶은데 그저 꿈이라 고통스럽네요.

통장잔고는 바닥을 향해가고 노동은 죽도록 하기싫습니다.
돈이 어느정도 모이고 자리를잡아가려고 하면 누군가 나를 이끌듯 일을 그만두고 다시 백수로 향해갑니다. 무한반복입니다.

나는 노동이 죽을만큼 싫습니다.

철학을 하고 사유를 하고 고찰하고 생각을 할수록

굶어죽고 아사직전까지 가더라도 노동만큼은 죽어도 하기싫습니다.

어쩌면 나는 가난중독인가 봅니다.
내가 자고싶을때 자고 내가 일어나고 싶을때 일어나며

내가 싸고싶을때 싸고 내가먹고싶을때 먹는

사회적인 시선으로는 백수엠창인생이지만 제 자신이 밉지도 않습니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진 않아도 나는 자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노동만큼은 죽을만큼 하기 싫은 20대 청년입니다.

나는 제 시간과 공간만큼 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노예가 아닌 자유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