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빌런들과 같이 지내고 싶지않아서 롯데리아를 때려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길이 없었고 여유도 없었기에 월급날까지 악착같이 버텨보자 결심했습니다.


그결과 처음에는 어설프고 잘 되지않았던 일들이 술술 풀려나가기 시작했고


이제는 불고기버거, 치킨버거 등등 기본적인 버거는 안보고도 만들수 있게 되었습니다.


날 갈구던 빌런들도 이젠 어느정도 인정해주고 그동안 쓴소리 해서 미안한듯한


제스추어를 취했기에 나름 보람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고참들이 모두 어렸기에 그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햄버거를 이제 능수능란하게 만드니 청소도 빼주고 그것에만 집중하도록


배려해 주기도 했습니다.  


전 처음은 좀 더디지만 일단 숙달되면 속도가 빠른편입니다.


복잡한건 잘 못하지만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건 잘하는편이라


숙달이 된 상황에선 누구보다 빨랐던것 같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계속 고쳐나가려 합니다.


제가 욕했던 고참들도 같이 지내다보니 정들엇고 요샌 잘해주려고


하는 분위기라 오해했었던것도 풀리고 앞으론 좀도 마음을 열고 소통해보려 합니다.


즐겁게 일하고 싶고 다같이 윈윈했으면 합니다.


언젠가 미갤 식구들에게 제가 직접 만든 불고기 버거 한번 대접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