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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내 어릴 때는 인터넷에 싸움이 많았음


주제 하나 툭 던지면
서로 와구 와구 싸우고
난리 개판이 따로 없었음

근데 트위터 유튜브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웹툰 웹소설
게임 스마트폰 앱들 이런게 너무 발달하고
너무 나타나서

게시판은 싸움터가 아니라 거의 조용히 소소하게 커피 마시며
얘기 나누는 카페처럼 됨
이제 주제 던져도 잘 안 싸워

그냥 반응이...

"쟤 뭐임 냄새 나 가자" 이런거

사람들이 더이상 놀라지않음

사람들은 더이상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겪지않는다
자기들이 보고싶은거만 보고
자기들의 영역에서 머무르려하지.

한남 한녀
개독 좌빨
일뽕 국뽕
엄근진 씹덕

서로를 이해하려하지않는다
스마트폰과 한글과 빠른 인터넷 속도의 한국은
이 대립 갈등이 극을 치닫고 있다.

난 문득 깨달았어

교황처럼 커피 마시고 창문 열어서
"여러분 서로 사랑하십시오" 하고 창문 닫는 그런 위선적인게
올바른 방법인가....

아니면 굳이 말하고싶은게 있으면 만화 소설 유튜브
열심히 만들어서 그런 컨텐츠를 통해 얘기하던가.


다양한 관점 다양한 해석을 포용하고
자기 자신의 생각이나 비장의 무기는 철저히 숨기고
철저히 미스터리 해지고
가르치려들지말고 컨텐츠를 통해 말하고

교황처럼 커피 마시고 창문 열어서
"여러분 서로 사랑하십시오" 하고 창문 닫고....

더이상 사람들은 논쟁 토론 교류 대화 하지않는다
저 인터넷 망령! 나로부터 멀어져라! 하고 문을 창문을
쾅 닫지.

더이상 어그로가 끌리지 않는 시대
새로운 정보에 아니면 참신한 해석에 그저 개구리 페페 표정
지으며 무덤덤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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