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아서도 아니고
원죄때문에 벌받는거도 아냐.

인간이 ㅂㅅ같은 삶을 사는 이유는 단 하나.

우리가 사는 위치가 아랫마을이라서 그럼.

윗동네 마을 천상 아수라계

중간동네가 우리 인간 축생계.

우리보다 아랫동네가 아귀 지옥계임.

원죄고 나발이고 그딴거 없고
걍 근원의 빛에서 부터 멀리떨어진 순서임.

인간은 뭐든 이유를 찾고 싶어하지.
근데 그딴거 없음.
물이 아래로 흐르면서 아랫물일수록 더러워지듯.
불빛과 멀어질수록 어두워지듯

걍 빛이 공허 안에서 탄생한 그 순간부터
어떤건 어둡고 어떤건 밝도록 정해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