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어가니까, 처음에 좋다고 꼬리흔들어서
좀 쓰다듬어줬음.


근데 대기하는 의자에 내가 앉아있는데

흰멍이가 갑자기 옆자리 허공 천장보고서 짖더라.

거기 앉아있던 아지매도 천장보면서 "뭐가 있어?" 하면서 보는데 아무것도 없음.


그래서 미용실사장이 아지매보고 잠깐 딴데 앉아보라고 했는데

그래도 계속 그 허공을 보고 짖음.

그러다가 내쪽으로 오더니 또 내 머리 위 천장을 보고 짖더라.


귀찮았지만, 괜히 내가 온 타이밍에 뭐가 따라온거 같아서

마음속으로 광명진언 딱 1회만 독.


2번 3번까진 귀찮더라.


그러니까

5초뒤 짖는거 갑자기 멈추고 멍멍이 바닥에 누워서 쉬더라.


이상4



일반 잔챙이들한테는 광명진언 1회도 분수에 넘치지.


남의 터에서 잡아먹는거 까진 안했다.

난 그래도 예의가 있는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