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elgeuse (베텔기우스)


겨울 밤하늘의 어깨에서 


붉게 타오르는 거성.


Orion의 왼쪽 어깨에 박힌, 


붉은 심장 같은 별이다.



 

종류: 적색 초거성


거리: 약 640광년


크기: 태양의 수백 배 지름


만약 이 별이 우리 태양 자리에 있다면, 


화성 궤도 너머까지 삼켜버릴 정도다. 


밝기 변화: 스스로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한다. 숨을 쉬듯이.



 왜 유명할까?


2019년 말, 갑자기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천문학자들은 “드디어 초신성 폭발?” 하며 긴장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표면에서 분출된 거대한


 먼지 구름이 빛을 가렸던 것.


우주도 가끔은 연막을 친다. 



언젠가의 운명

베텔기우스는 이미 노년의 별이다.


언젠가는 초신성으로 폭발할 운명.


그날이 오면, 낮에도 보일 만큼

 

밝은 별이 밤하늘에 잠시 피어오를 것이다.


하지만 “곧”이라는 말은 우주 시간표에서는 수만 년일 수도 있다.



이름의 의미


아랍어 *“이브트 알 자우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대략 “거인의 겨드랑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별 이름치고는 꽤 인간적인 위치다.


겨울 밤에 남쪽 하늘을 본 적 있다면,



붉은 기운이 감도는 그 별이 바로 베텔기우스다.


하늘에 걸린 거인의 심장.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타오르고 있는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