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6살된 딸아이는 어릴 때부터 아팠다.
아무리 좋다는 걸 먹여도,
한약을 먹여도,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도통 낫지를 않았다.
그런데 우리 딸아이가 나에게 부탁 하나를 하더라,
“아빠! 저기 뜬 별을 따주세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래 뭐, 동화책에 한창 빠져있을 나이잖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대수롭지 않았다.
아니,
대수로웠으면 안된다.
7번째 생일이 되기 전에 우리 딸아이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펑펑 울었다.
더 펑펑 울었다.
우리 딸아이에게 더 잘해줬으면... 하는 생각에 잠기며
고독해지던 찰나,
문득 딸아이의 부탁이 생각나더라.
“아빠! 저기 뜬 별을 따주세요!”
행복하던 그때를 기억하니 저절로 미소가 나왔다.
추억에 잠기던 그 순간.
떠올려선 안될 것이 생각나버렸다.
우리 아이는 시각장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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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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