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밤

오랜만에 친구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빗소리 덕분에 발소리도 죽어 빗소리만이 들린다.

마지막으로 만난 게 등산가기 전에 안부 목적으로 들렀을 때였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 춤을 추고 싶은 기세였다.

드디어 친구의 집 앞에 도착했다.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소리가 마치 웨이터를 부르는 벨 소리와 비슷했다.

"나야 네 오랜 친구. 밥이나 한 끼 얻어먹으려고 왔어. 문 열어줄 거지?"

"아, 오랜만이네. 밥이야 한 끼 대접할 수 있지."

찰칵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밥을 얻어먹을 생각을 하니 군침이 흐른다.

식사가 끝나고 친구와 인사를 나눴다.

"고마워, 잘 먹었다."

다음 집은 어디로 할까?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