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말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스스로를 제페토라 칭하고 있다.
내가 만든 목각 공예품들
스스로 생각해도 완성도가 끝내주기 때문에
마치 피노키오에 나오는 제페토 할아버지 처럼
나는 내가 만드는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깃들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혼을 실어 작품을 만들어 낸다.
오늘도 늦은 새벽까지 작품을 만들고 있다.
저택의 2층 작업실에서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은 나뭇가지로 만든 뼈대
밝은 곳에서 보면 그저 나무지만
이렇게 불을 모두 끈 채로
창 밖에서 들어온 달빛에 비친 그림자는
벌써 사람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여기 까지 오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새벽감성인가
옛날 생각이 떠오른다.
내가 처음 목각 공예품을 만들기 시작한 건
지금보다 어릴 적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했던 그때
잠시 일하던 건설현장의 형님들이 계기였다.
남는 시간에 만들어본 장난감에 불과했지만
정말 진짜 같다고 칭찬을 들었다.
뭐, 지금이야 옛날 얘기지만
그 두 사람의 크기와 모양을 본 뜬 목각인형도 만들었다.
당시의 감동과 마음가짐을 잊지 않기 위한
나름의 기념품이다.
지금와선 오고 가는 연락 하나 없는 게 현실이지만
그래도 연락처는 남아있다.
이제 슬슬 마무리를 할까
뒷정리는 고역이지만
그래도 만들어진 작품을 보면 애정이 넘쳐흐른다.
작품과 대화하는 시간은 중요하다
그것은 생명을 깃들게 하는 작업과도 같다.
휴대폰을 켜고 녹화를 시작했다.
“아직 완성까진 멀었지만.. 그래도 자기 소개를 부탁해볼까?”
‘…’
“꽤 힘든 삶을 살아왔구나”
‘…’
예의가 바른 친구다.
하지만 뭔가 긴장되게 만드는 분위기.
아 이건 가식이다.
가끔 이런 녀석들이 있다.
생명을 준 아버지에게 반항하는 불쏘시개 같은 녀석이
보이지 않는 악의를 품고
나를 노리고 있다.
“영상 촬영은 여기까지 할까”
‘…’
기분이 잡쳤다.
촬영을 종료하고 휴대폰을 챙겨 나갈 채비를 한다.
움직이다가 내가 만든 작품의 다리에 살이 닿았다.
따뜻하고 말랑하다.
아직 다리는 만들지 않았었는데..
작품이 나를 보며 웃는다.
‘어디 가려고?’
도망가야한다.
도움을 구해야한다.
계단을 내려간다.
1층 정원 발코니에서 눈에 띄는 연락처에 연락을 한다.
건설현장의 형님들..
지금 상황에서 날 구해주려면 이정도 사람은 되어야한다.
‘무슨 일이야 이 새벽에’
“형님! 살려주세요 제가…”
아아.. 작품이 내려왔다.
하지만 형님들도 벌써 와주셨다.
이젠 살았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입니다 형님’
‘뭐야 너구나? 둘이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뇨 그냥 오해가 좀 있어서..’
‘그래 그럼. 우린 나가볼테니 알아서 잘 타협하고’
나의 작품과 대화를 하더니
형님들이 밖으로 나가버렸다.
모든 희망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이게 창조주의 업보라는 것인가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린다.
‘무서운 꿈이었어’
나는 오늘도 작품을 만든다.
마치 피노키오에 나오는 제페토 할아버지 처럼
웃으며 작품을 만들고 있다.
웃는 얼굴이 풀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스스로를 제페토라 칭하고 있다.
내가 만든 목각 공예품들
스스로 생각해도 완성도가 끝내주기 때문에
마치 피노키오에 나오는 제페토 할아버지 처럼
나는 내가 만드는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깃들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혼을 실어 작품을 만들어 낸다.
오늘도 늦은 새벽까지 작품을 만들고 있다.
저택의 2층 작업실에서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은 나뭇가지로 만든 뼈대
밝은 곳에서 보면 그저 나무지만
이렇게 불을 모두 끈 채로
창 밖에서 들어온 달빛에 비친 그림자는
벌써 사람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여기 까지 오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새벽감성인가
옛날 생각이 떠오른다.
내가 처음 목각 공예품을 만들기 시작한 건
지금보다 어릴 적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했던 그때
잠시 일하던 건설현장의 형님들이 계기였다.
남는 시간에 만들어본 장난감에 불과했지만
정말 진짜 같다고 칭찬을 들었다.
뭐, 지금이야 옛날 얘기지만
그 두 사람의 크기와 모양을 본 뜬 목각인형도 만들었다.
당시의 감동과 마음가짐을 잊지 않기 위한
나름의 기념품이다.
지금와선 오고 가는 연락 하나 없는 게 현실이지만
그래도 연락처는 남아있다.
이제 슬슬 마무리를 할까
뒷정리는 고역이지만
그래도 만들어진 작품을 보면 애정이 넘쳐흐른다.
작품과 대화하는 시간은 중요하다
그것은 생명을 깃들게 하는 작업과도 같다.
휴대폰을 켜고 녹화를 시작했다.
“아직 완성까진 멀었지만.. 그래도 자기 소개를 부탁해볼까?”
‘…’
“꽤 힘든 삶을 살아왔구나”
‘…’
예의가 바른 친구다.
하지만 뭔가 긴장되게 만드는 분위기.
아 이건 가식이다.
가끔 이런 녀석들이 있다.
생명을 준 아버지에게 반항하는 불쏘시개 같은 녀석이
보이지 않는 악의를 품고
나를 노리고 있다.
“영상 촬영은 여기까지 할까”
‘…’
기분이 잡쳤다.
촬영을 종료하고 휴대폰을 챙겨 나갈 채비를 한다.
움직이다가 내가 만든 작품의 다리에 살이 닿았다.
따뜻하고 말랑하다.
아직 다리는 만들지 않았었는데..
작품이 나를 보며 웃는다.
‘어디 가려고?’
도망가야한다.
도움을 구해야한다.
계단을 내려간다.
1층 정원 발코니에서 눈에 띄는 연락처에 연락을 한다.
건설현장의 형님들..
지금 상황에서 날 구해주려면 이정도 사람은 되어야한다.
‘무슨 일이야 이 새벽에’
“형님! 살려주세요 제가…”
아아.. 작품이 내려왔다.
하지만 형님들도 벌써 와주셨다.
이젠 살았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입니다 형님’
‘뭐야 너구나? 둘이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뇨 그냥 오해가 좀 있어서..’
‘그래 그럼. 우린 나가볼테니 알아서 잘 타협하고’
나의 작품과 대화를 하더니
형님들이 밖으로 나가버렸다.
모든 희망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이게 창조주의 업보라는 것인가
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린다.
‘무서운 꿈이었어’
나는 오늘도 작품을 만든다.
마치 피노키오에 나오는 제페토 할아버지 처럼
웃으며 작품을 만들고 있다.
웃는 얼굴이 풀어지지 않는다.
큰 따옴표는 “사람” 작은 따옴표는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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