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을 뜰수가 없어
이 대목을 본순간 추측이 시작된다.
1: 무서운것이 있나?
2:졸리나?
3 눈부셔?
굳이 이중에서 답을 정하자면 3번
그렇다. 난 눈이 부시다.
시발... 그런데 왜 못뜨냐고? 왜 그런 표정이냐고?
뜰수가 없거든.. 뜨면 눈이 멀어버려
밖 간부들이 말하는걸 얼핏 들었는데 일억 루멘이라나..
같이 있던 동기새끼는 이미 죽었다
초반 인원이 서른명 가까이 되었는데 지금은 나 포함 다섯명
남은것 같다
내 이름은 "폴" 서른 여섯이고, 남자다
저기 영감은 "매그니쉬" 일흔인데 이 공간을 가장 잘 알고있고
아, 나를 포함한 총 다섯명의 인원은 특정한 이유를 가지고
이 공간에 들어온것이 아니다
내가 얘기한 빛도 초반부터 있었던것도 아니고.. 여튼
난 평범한 회사원이고, 회계 업무쪽에서 일하고
있었다
난 아무잘못도 없다고,
왜 자꾸만 사람이 죽어나가는 거지?
이곳은 밀실이다
크기는..한 20평 정도?
처음 들어왔을때 손이 뒤로 묶여있는 바람에
이 장소를 파악하는데 애를먹긴 했지만
사람들과 의견을 모아서 같이 재어보니
대충 저 정도 나왔다
처음 이곳에 감금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모두 안대를 쓰고 있다 우리를 이 공간으로
몰아넣은 사람은 우리에게 절대 안대를 벗지 말라고 하더군
이곳엔 규칙이 있다
절대 안대를 벗지 말것
빛을 궁금해 하지 말것
탈출 시도를 하려고하지 말것
이정도면 설명이 됐으려나 모르겠다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하는순간 죽는다
전에있었던 사람중 한명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면서
머리가 뜨겁다고 하더니 작은 폭음과 뒤섞여 죽어버렸고
또 한사람은 한동안 말이 없길래 혼자서 다리를 휘적이며
그 사람이 걸릴때까지 계속 했는데 구석쯤에 다다르니
뭔가 주저앉아 있었다.
죽은거였다.. 뇌가 반쯤날아간 상태였다.
그러니 말 안해도 확실하다 우리는 항상 머리를 비우려고 노력 한다.
이 미친놈들이 우리가 코마상태 였을때 어떤 짓거리를 해놨을지 모르거든
눈을뜬순간 눈이 멀거다. 기억이 사라지고, 육체가 빛 아래서
작은 먼지로 분해될거다.
아픔도 못느끼는 찰나의 순간일지..
저기서 매드 영감이 다가온다 또 끈이 풀린 모양이다
우리는 서로를 인식할수가 없기에 이름을 부르고 있다.
나의 경우 "폴"
영감의 경우 "매디" 혹은 "매드"라 부른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
여튼 이곳에 온걸 불쌍하게 여긴다.
통성명은 한걸로 치자고,
안대가 잘 묶여져 있는지 확인후,비극을 대비해라
"곧 그 의식이 시작된다."
모두가 빛 앞에 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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