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죽인다는 게 도와줄 친구가 한 명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공범 한 명만 있다면 경찰에 잡힐 일도 없이 완전 범죄로 만들 수 있다.
나는 그 친구의 도움을 받아 내 삶에서 걸리적 거리는 인간들을 자주 치워왔다.
때때로 그 친구가 직접 나서서 내가 죽여야 될 사람들을 처리해 주기도 했다.
오늘, 또 죽여야 할 사람이 생겼다.
이번 타깃은 덩치가 크고 인상이 험악하며 몸에 그려진 문신으로 보아 건달로 보인다.
솔직히 이번 일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가능하면 친구한테 미뤄야 할 거 같다.
의견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
녀석도 이번 일은 하기가 싫은가 보다.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로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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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를 수백 번은 한거 같은데 승부가 나지 않는다.
친구란 놈이 나고, 거울 속의 나랑 가위바위보 하는거임? ㄷㄷ
이중인격인가보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