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는 소리)
한 남자가 의자에 앉는다.




" 안녕하세요, 무슨일로 오셨을까요? "




" 아 요즘. 몸이 이상합니다. 자꾸 시원한 게 몸에 들어가야 진정이 되고. 목을 항상. 장기를 항상. 시원하게 만들고 싶달까요. 시원한 게 항상 필요합니다. 시원한 게. 시원한 게 들어가지 않으면. 참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지금도. "
(벌컥벌컥 마시는 소리)

" 아아.... 시원해. 시원해. 감사합니다. 아무튼 요즘. 몸이 이상합니다. 시원한 게 자꾸 들어가야 살 것 같습니다. "





" (......) "





" 선생님? "

" 아.. 아무래도 시원한게 더 필요해. "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
(발걸음이 점점 멀어진다.)






" (...) "

" 시원해지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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