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났군. 정신이 드나?
자네, 이oo 맞지? 메갈시대 회장.
다 알고 묻는 것이니 내 앞에서 거짓말할 생각은 하지 말게나.
인터넷 뒤에서는 말 잘 하더니 여기에선 왜 꿀 먹은 벙어리가 되나? 다시 묻겠네. 자네 메갈시대 회장 이oo 맞지?
아니라고? 난 분명 다 알고 묻는 것이라고 했을 텐데... 다시 묻겠네. 메갈시대 회장 이oo 맞지?
그래. 이제야 고개를 끄덕이는군.
아, 잠깐. 나는 자네의 질문을 받아줄 생각이 없네. 그 더러운 입 열지 말게나.
단도직입으로 묻지. 이oo, 자네는 자네를 낳아 키운 아버지와 지금 이 순간에도 공장일 하고 있는 남동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건 왜 묻느냐고? 자네가 인터넷에 써냈던 말들을 생각해 보면 알 텐데? 내가 이걸 왜 묻는지.
가족? 다시 묻겠네. 가족이라 했는가?
맞다고? 하하하하...
어이가 없군.
애비충 917143회.
한남 8934511회.
이게 무슨 숫자인지 아나? 자네가 메갈시대 회장으로 있는 2년간, 게시글에 쓴 특정 단어의 숫자라네.
회장이 아닌, 회원으로 있으면서 쓴 숫자는 카운트하지 않았네. 그것까지 카운트할 필요도 없었고, 했다가는 자네의 사지를 잘라버릴 것 같았으니까.
다시 묻겠네. 가족이라 했는가? 자네를 낳아 주고 키워준 아버지를 애비충이라는 모멸적이고 혐오스러운 말로 부르고, 남동생 포함 모든 한국의 남자를 대상으로 한남이라면서 자살하라는 의미인 재기를 수도 없이 말했는데 가족이라 했는가?
그렇게 가족을 생각할 것 같았으면 애초에 그런 사이트를 하지 말았어야지.
가족을 생각한다고? 자네 때문에 가정이 파탄난 건 알기나 하나?
여성인권 운동을 한다는 명목으로 아버지의 돈을 모두 빼돌렸다가 들키니 마구 소리를 지르며 집안을 부수었고, 자네를 꾸짖는 어머니의 빰을 주먹으로 치지 않았나.
어머니는 그때 큰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아버지는 폐인이 되어 술만 마시다 병원에 입원했네. 남동생은 그런 아버지를 병원에서 치료비 내 가며 부양했지만 얼마 가지 못했고.
그래놓고 자네는 흉자 뒤졌느니, 아버지를 가리켜 개같은 애비충 재기해서 잘됐다는 내용의 글을 썼지? 자네 손으로 부모를 죽여놓고 말이야.
입 열지 말게. 무엇이든 변명 듣는 순간 나도 내가 어찌 나올지 모르니.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를 망가뜨리고 어찌 그럴 수 있는가? 나는 알 수가 없네.
도대체 자네는 인간이 맞긴 한 건가? 아니, 사람이니까. 양심도, 도덕도, 염치도, 생각도 없는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겠지.
인터넷에 쓴 글일 뿐, 진심이 아니었다는 헛소리는 내뱉지 말길 바라네. 그런 말을 들으면 내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거든. 이 모든 걸 피 토하며 말하는 내 입장도 생각해보게.
자네를 계속 이곳에 놔두기도, 더 말하기도 싫으니 자네에게 선택지를 주겠네.
첫 번째 선택지일세.
자네, 군인을 가리켜 집 지키는 개라고 하고 군인들 월급이 올랐다는 뉴스에 뭘 한다고 월급을 주나, 필요도 없는데 그냥 다 도축하면 안 되냐는 글을 심심하면 올렸지?
내 자네의 소원을 이루어주지. 영상 자료를 보여주겠네.
(총칼로 무장한 군대가 한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든다.)
(쉽게 죽이지 않는다. 사지를 자르는 것은 예사인 끔찍한 고문들이 패잔병들에게 가해진다.)
(제발 죽여달라고 하지만 병사는 치료제를 투여해 정신을 들게 만들고 또다시 고문한다.)
(기절하자 강제로 깨우고 회복실에 집어넣는다.)
(몸이 회복되자 다시 꺼내어 고문한다.)
(풍채가 우람하고 둔중한 여자들이 가득한 나라의 모습이 천천히 펼쳐진다.)
(여성인권이 극에 달한 나라의 모습이다.)
보이나? 이곳은 자네가 다스릴 나라라네. 자네 소원대로 남자는 한 명도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나라지.
자네는 지금부터 저 여성인권 가득한 나라의 대표가 되어, 처음 보여주었던 말살부대와 전쟁을 하면 되네. 참고로 이미 포위되어서 도망갈 곳은 없네.
걱정 말게. 가만히 앉아 죽으라는 말은 아니니까. 무기 정도는 지원해주지.
무사히 말살부대에게서 3일간 살아남으면 현실로 돌려보내 주겠네.
두 번째 선택지일세.
자네, 한남의 씨앗을 받을 바에야 차라리 돼지새끼랑 하겠다고 한 적 있지? 그 말 그대로 실행시켜 주겠네.
그 말 안 했다고? 불과 2시간 전에 쓴 게시글 내용인데 아무리 멍청이라도 기억하지. 거짓말하지 말게. 선택지도 못 고르는 몸이 되기 싫으면.
이번에도 영상 자료를 보여주지.
(수백 마리의 돼지가 우리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발정기인 듯 서로의 몸에 몸을 부벼대지만 모두 수퇘지라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자네는 지금부터 저 돼지우리로 들어가 돼지의 발정을 해소시켜 주고, 나아가 씨앗을 받고 출산을 하면 되네. 걱정 말게. 돼지에게 짓밟히더라도 다치지 않도록 케어는 해 줄 테니까.
자네와 돼지는 같은 동족이니 출산 정도는 가능하겠지? 무사히 출산을 한다면 현실로 돌려보내 주겠네.
세 번째 선택지일세.
자네, 여자는 뭐든 할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녔지? 그렇다면 몸이 고되고 힘든 일 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자네는 꼭 편하고 수월한 일만 찾아다니더군.
영상 자료를 보여주겠네.
(퀴퀴한 연기가 올라오는 현장. 수많은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
(바람이 불자 사람들의 옷자락이 펄럭이고, 동상으로 인해 발가락을 잘라낸다.)
(태양이 떠오르자 열사병으로 하나 둘 쓰러진다.)
(감독관이 쓰러진 사람들에게 욕을 퍼부으며 발길로 걷어찬다. 감독관에게 폭행당한 노동자는 어느 순간 움직이지 않는다.)
(식사는 빵 한 쪽과 물 한 병. 잠자리는 먼지 마시며 일하는 바로 그 현장이다.)
(5시간 후, 새 감독관이 와서 허공에 총을 쏘아 깨운다. 일어나지 않는 노동자의 다리에 총을 쏘고 고문한다.)
남자들이 일하는 현장일세. 물론 저 정도의 인권 유린은 없지만 자네는 인간이 아니지 않나.
자네가 이것을 선택하는 순간, 모든 메갈시대 회원들과 함께 그 공장에서 1달 간 노동을 하게 될 걸세.
함께 이동된 메갈시대 회원들은 자네 때문에 이곳에 끌려와 일하게 됐다는 사실을 선택하는 바로 그 순간 알게 되네.
한 달간 살아남으면 현실로 돌려보내 주겠네.
자. 보여 줄 건 다 보여줬네. 몇 번째 선택지를 고르겠나?
1분 안에 고르지 않으면 내가 랜덤으로 하나의 선택지를 고름과 동시에, 자네가 현실로 돌아가더라도 자네의 자세한 신상은 물론, 메갈시대에 쓴 게시글들과 자네가 가족에게 벌인 행동들을 모두 알려 자네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게 할 것일세.
이런, 말하는 사이에 30초가 지났군. 30초 남았네.
자, 골라보게나.
극한의 번전으로 진화한 모범택시나 빈센조와 같은 세계관인데? 앞으로도 많이 부탁함
비추 박힌 거 개웃기네 ㅋㅋㅋ
3번 고르면 남자들한테는 영웅이 되지 않을까
밑에는 괜찮은데, 위에 부모한테 그런짓을 한걸 읽을 때 너무 불쾌했음….. 그래서 비추 누른거 아닐까….?
일베충도 보내
비추봐ㅋㅋㅋ버러지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