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방 속에서 눈을 떴는데
귀를 아프게 때려대는 그 소름끼치는 소음이 자꾸만 들려왔음
핸드폰을 들어서 경보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좀비 사태라도 터졌나, 아니면 운석이라도 떨어졌나,
혹은 북한이 기습적으로 남침이라도 했나 <- 이 생각 할 때는 진짜 조마조마했음, 현실에도 있을법한 일이기도 하고, 전쟁 일어나면 진짜 다 좆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근데 경보 내용 확인하고 나서 안심했음
우리집은 경기도에 있었걸랑
그래도 혹시 몰라서 다시 잠에 들려고 눈을 감고도 평형감각에 정신을 집중했음
미세한 진동이라도 느껴진다면 즉시 일어나서 가족들 깨우고 대피소로 튀어갈 생각이었거든
다행히도 잠에 들 때 까지 아무런 이상도 안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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