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신길온천역사 내에는 위와 같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인근에 온천시설이 없음에도 일부 이용객들이 역명만 보고 온천욕을 하러 왔다가 헛걸음을 하는 일이 많자 아예 안내문을 게시해뒀다.>
"아니 여기 어처구니가 없네. 그럼 역이름을 왜 이따위로 해둔 거야?"
함께 온 친구가 역정을 냈다.
"아니 보통 두 단어가 붙어 있으면 뒤에 있는 게 본질이잖아? 음식물쓰레기는 쓰레기고, 황소개구리는 개구리고, 러브라이브는 삶이듯이. 그러면 신길온천은 온천이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 새끼 이거 논리보소."
친구의 헛소리에 낄낄 웃던 나는 친구를 이끌고 역 밖으로 나섰다.
"가끔은 앞쪽 단어가 본질인 경우도 있잖아. 여기도 그런 경우인가 보네. 자, 얼른 가자."
잘썼는데 중복인줄알고 안보는 사람도 있을것같은데 제목 바꿔보는게 좋을듯
본디 개통 이전 신길온천역의 임시 역명은 동네 이름에서 따온 '신길역'이었지만, 이미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수도권 전철 5호선의 환승역인 신길역이 있어서 정식 개통에 앞서 역명 개칭이 불가피했다. 이에 역명을 정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신각(新角)역으로 정식 역명을 결정했다.[6] 그러나 때마침 제16대 국회의원 선거(2000년 4월)가 열렸고, 온천개발 공약에 따른 정치권의 압력으로 기껏 공창회까지 열어 정했던 신각이라는 명칭은 폐기되고 엉뚱하게 신길온천역으로 역명이 확정되어버렸다. 사실 신길온천 개발은 4호선이 연장되기 이전부터 오랫동안 논란인 사업이였다. 1985년, 정장출 박사가 이 일대에서 온천을 발견했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최초발견자에 대한 개인의 온천 개발권을 인정해 주었기 때문
에 한창 온천 개발 열풍이 일 때였다. 이에 펀승해 정 박사는 토지주와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같은 해 시흥군 반월출장소(현 안산시)에 온천발견신고를 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한 반월특수지구 바로 옆에 신도시를 조성하려고 했던 계획이 있던 터라 이 일대의 개인 온천 개발을 받아들이지 않았다.[7] 그리고 해당 지역의 토지는 LH가 매입하게 되었고, 온천의 수온이 온천법에서 정한 온천수의 기준인 25도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온천발견신고 수리는 거부되었다. 그러나 실제 신길온천의 수온은 25.8°C로 온천수 등재가 충분히 가능했다. 온천탐사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정 박사는 이에 반발하여 수리거부처분취소 소송을 제기, 승소하였고[8] 안산시는 1993년에 온천발견신고를 최종
수리하였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발견신고만 받아들였을 뿐, 안산시는 이미 산업공단과 주거단지가 주변에 세워진 이 일대를 토지용도변경하여 개발권을 최초발견자인 개인(단체)에 주려는 것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시 입장에선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공유지가 몇 안 되기 때문에 기왕 괜찮은 땅을 손에 넣은 거 단순히 온천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향의 개발을 검토하는 듯 하다. 이전에 LH에서 이 일대를 임대주택단지로 활용하고자 주변 토지까지 매입하려고 했지만, 온천개발을 노린 외부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던 탓에 토지보상비가 너무 높아 지금은 그마저도 포기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주변 고속도로와 송전탑들이 곳곳에 생겨나며 택지개발의 수익성 자체를 잃어버린 상태다. 그러던 2006년, 온천법이 최초발
견신고뿐만 아니라 일대의 토지도 소유해야만 개발권(온천우선이용권)을 갖도록 개정되었고, 그 뒤로 최초발견자였던 정장출 박사 역시 고인이 되면서 지금은 그 유족들이 소송을 진행하는 상태다. 유족들은 온천발견 수리신고를 받았던 1993년 시점 당시의 개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2019년 9월 8일 행정안전부는 “온천 발견 신고자 지위는 원칙적으로 승계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유족들은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2020년 8월 19일에 행심위는 취소 공고가 무효라고 판단하였다. 이런 복잡한 사정이 겹쳐 수도권의 역세권이라는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 일대의 온천개발은 취소된 상황이다. 이로 인한 주변의 슬럼화와 우범지대로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이 여론을 인식한 정치권에서 온천 개발 등 각종 개
발사업을 내건 공약을 남발하였고, 그 결과 온천 없는 온천역을 낳게 만든다. 일대 주민들 또한 안산시에 온천 개발을 요구하는 등 첨예한 이해관계로 인하여, 별다른 뒷말 없이 바뀐 초지역과는 달리 이 역의 명칭 변경은 무려 21년 동안 지지부진 해 왔다. 역명은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하남시의 '온천마을'이란 지명이 있다. 이 곳은 1960~70년대부터 온천이 생길거란 소문에 일대를 온천마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나 정작 온천이 개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 '온천마을'이란 지명이 남아있다. 지금은 미사강변도시가 개발되면서 온천마을이 죄다 철거되어 그 자리에 코스트코 하남점과 하남테크노밸리가 들어서게 되어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오직 지명으로만 남아있다.
2020년 3월 11일 안산시청에서 공식적으로 신길온천역 역명 변경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안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역명 공모를 받았고#,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공모했던 역명 중 많이 언급된 후보로 선호도조사를 실시했다. # 후보는 능길역[9], 샛뿔역[10], 안산신길역, 황고개역[11]으로 추려졌고, 안산시 지명위원회의 심의 결과 2020년 5월 19일 신길온천역의 역명을 변경하는 건에 대해 '능길역' 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2021년 1월 20일, 결국 국토교통부 고시 제2021-33호를 통해 능길역으로의 역명 변경이 확정되었다. 이후 2월에는 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의 명칭이 능길역으로 변경되었고, 3월 17
일 기준 안내방송과 LCD에서는 능길역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괴이가 댓글에있네
역 상주하는 괴이게이야...
이해가 잘 안된다....
귀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