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포병여단 667 대대
· 전술훈련 간 탈영 사건 대책(안)_작전과장 수정 · [대대지시] 지휘관 지시사항
· [특별 시행] 대대장 마음의 편지
· [소중한 나의 병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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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에 전입 오고, 대충 지내며 소등시간이 됐다.
부대가 개판이다. 시꺼먼 얼룩 투성이에 애새끼들은 다... 봐주기 힘들다.
선임이고 동기고 뭐라 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네, 네"하면서 얼버무렸다.
최대한 이해하려고 해봐도 몇마디 빼고는 못 알아듣겠다. 분명 한국어인데 뭔 뜻인지 이해가 안된다.
머리가 아프다. 개소리를 하루 종일 들으니까.
침낭 속에서, 병영일기 지침을 다시 폈다.
....
니미 시발, 이런 건 앞에 적어둬야지. 좆될뻔했잖아.
이등병 하나가 그러는데, 포대장은 어제 당직서서 내일 출근한단다.
오늘 왔으면 면담하고 뒤지는 거였는데. 운은 좋은거 같네.
지침도 개판이다. 뭐 어쩌라는건지... 1년 반동안 80%가 살아 돌아왔다면서 이거밖에 없나?
내가 적어가는게 더 빠르겠다. 제대로 적어서 돌아가면, 이 노트는 억단위로 팔리겠지.
내일부터 노트 좀 적고, 1주일 기다리고 나가면 된다.
별거 없다.
별거없다 로 플래그 씨게꽂네
잘 보고있어 개추
갈놈은 가는거지~
플래그를 바로 꽂아버리네 ㅋㅋㅋㅋㅋㅋ
막줄 말고 다른 플래그도 좀 꽂아둠 ㅋㅋㅋ
보수가 꽤 많다는거보면 자원해서 오는건가보내. 근데 군 문서에 다 통제되고 있다는 식으로 써있는건 존나 믿음안감 ㅋㅋㅋ
회고록 형식으로 쓴 대사 좋다 기괴함이 확 와닿네
1포대장 표어가 들어간거보니까 저거도 오염된거같네 - dc App
그 페이지에 ■ 잔뜩인거보니 맛탱이가긴 했나봐
"귀하의 생존여부는 언제나 지작사에서 관찰 중이며, 80%의 인원은 모두 생존 중입니다" -> 생환이 아니라 생존이 80%라고 강조한거 보면... 간놈중 대부분은 정신못차리고 1포대에 동화되었나보네
생존했습니다도 아니고 생존 중이라고 하는거 보면 그게 맞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