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몸 밑에 곤충의 다리가 빽빽히 달린 생명체가 내는 괴성을 들은 우리의 입이 벌어졌다.

-멸종된 줄 알았던 생명체를 맛보는 이 순간은 언제나 기대된다.






동굴을 헤메다 마침내 빛을 본 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그 붉은 빛과 함께 나는 비명소리를 듣자 기쁨은 모조리 공포로 변했다.





흰 밤하늘에 검은 달이 떠오르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이 있을까요?

-바로 지금 우리가 그 달 위에 있다는 거죠.






5분 후 내가 처형될 거라는 말을 들은 나는 시간이 멈추기를 기도했다.

-수백년 동안 얼어붙은 채로 멈춘 시곗바늘을 바라보며, 나는 내 자신을 수없이 저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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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줄괴담 보고 재밌어서 함 써봄. 챈에만 올릴까 하다 디시에도 괴담갤 있는 거 알고 올려봄. 처음쓴거라 별로인 점 있으면 조언좀 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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