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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사람들의 재능을 나타낼 때 쓰이던 단어로는


둔재(鈍才), 범재(凡才), 준재(俊才), 수재(秀才), 천재(天才)가 있다.


둔재라 함은 문자 그대로 둔한 재주를 가진 이들을 일컫는 말이며

열을 가르쳐도 하나를 아는 이들을 나타내는 단어다.


범재는 평범하다 할때의 그 범 자로 평범한 재주를 가진 이들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영역에 속한다.


준재는 재주와 슬기가 매우 뛰어난 인물을 지칭하는데, 일반적으로

반에서 1~3등은 놓치지 않고, 기본 이상의 지능과 재능을 가진 이들을

말하는 것이다.


수재의 秀 는 빼어나다, 솟아나다 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한자어로

무리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게 언제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재능을 가진 자들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이들을 씹어먹는 천재라 함은 말 그대로 하늘이 내려준 재능.

태생부터 재능을 타고난 이들을 가르키는 말이다.

어린시절에는 바보니 천재니 이런 말들을 너무 남발하고 쉽게 사용했기 때문에

오늘날에서야 천재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의 무게가 많이 퇴색되긴 했어도


간혹, 일상 속에서 보이는 번뜩이는 천재성을 가진 이들을 볼때마다

탄복하며 '정말 하늘이 내려준 재능이구나!' 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작품들이 저마다에게 있을 것이다.


철없을 무렵에는 나에게는 숨겨진 재능이 있을 것이라고, 아직 세상이 내 가치를 모르는

것이라며 가공되지 않은 원석을 가슴 속에 품은 양 당당하게 돌아다니며

젊은 날의 패기를 보여주던 많은 이들이 어느덧 세상의 모진 풍파에 깎여나가며


사실 내가 품었던 것은 원석은 커녕 광물조차 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때쯤이면

세상의 중심축이 본인에서 거대한 사회로 옮겨짐을 뜻하리라..


그리고, 그 현실에 순응하며 세상이란 기계의 미약하고도 작은 톱니바퀴의

일원으로써의 나 자신을 순응하며 범재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는 와중에 자신의 마음이 심하게 꺾여버린 나머지, 상당히 비관적, 염세적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텐데,


옛 성헌 중 순자가 말씀하시길



준마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리지만, 느리고 둔한 말 또한 열흘을 내리 달리면

따라갈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지금 당신이 범재나 둔재인 것을 알았다 한들, 한탄하고 다른 재능 있는 자를

시기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라도 한 걸음이라도 더 걷다보면


언젠가는 그 노력의 결실이 아름답고도 맛있는 과실로 틔울 날이 오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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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나는 존나 잘 쓴 글들을 보면서 이 악물고 본인 길에 전념하는

범재나 준재들 또한 하늘이 내려준 영역이라고 본다.


나는 한 번 꺾이면 그대로 개박살나버리거든 ..

암튼 오늘도 내글존나구려병에 걸린 낲괴이들

다같이 화이팅하자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