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napolitan/1201?recommend=1&page=2“저녁은 제육입니다.”아침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통근 버스에 탔고점심엔 도너츠… 저녁에는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 패밀리 레스토랑에 왔다. “19시 8명 예약된 자리요.”오기로 한 친구들이 늦어져 자리로 미리 안내받았는데서버가 공손히 메뉴m.dcinside.com
https://m.dcinside.com/board/napolitan/1258?recommend=1노동의 가치, 부가가치인사부 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깐깐하게 생긴 아가씨가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말문을 열었다. “채용검진을 통과한 것을 축하드려요, 이제 근로계약서에 있는 근로조건 간단히 읽어드릴테니 확인 후m.dcinside.com
위의 해설, 후일담이나 저기서 못 쓴 내용들 추가로 쓰려는…
그런 의도로 썼음
Go
동사
1.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가다
South
명사
1. (방위상의) 남쪽
“이야, 빠릿빠릿하게 생겼네. 중부에서 남부로 왔다고?”
“거기가 일은 빡세도 우리 남부 구급대처럼 위험하지는 않을텐데, 왜 온거야.”
“아, 여기가 승진 가산점이랑 수당이 확실히 세긴 하지.”
“다른 서로 발령받을 일도 없고,
여기 관내에서 계속 근무하게 되니까 집 구하기도 편하고.”
“담배 피워? 어차피 하는 일은 비슷한데,
지켜야 할 규칙이 몇 개 더 있어. 주차장에서 알려줄게.”
찰칵
후우우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한테 친절히 대해.
사람이 아닐수도 있으니까.
어, 뭐야 알고 온 거 아니야? 진짜 모르고 왔어?”
“저 삼거리에 OO음향시스템 얘네 있잖아.
거기는 밤에 자주 가게 될텐데,
거기는 까만색 쿠거 츄리닝 입고있는 애들만 사람이야.
정장 입은 이쁜 누나도 있긴 한데,
뭐 부장님이라는데 걔는 그, 왜 있잖아 흡혈귀 그런거야.”
“얘넨 돈 많으니까 피 훔쳐먹고 그런거 안하고
직원들 뭐 건강검진이라느니 하면서 피 뽑은거 먹는거야.
야, 음향시스템인데 왜 사람들이 자전거로 발전기 돌리고 있고,
겨우 그거 한다고 돈도 많이 주겠어.
몸에 좋은거 먹이고, 운동시키고 일부러 건강하게 만드는거야.
거기 직원들도 그거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르겠네.
뭐, 얘넨 그래도 착해.
여름에는 밤에 수박도 한 통씩 우리 사무실 갖다주고 그래.”
“커피는 마시나?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어서 이야기해줄게.”
“커피는 모카골드야. 한 잔 탈때 꼭 2개 넣고 뜨거운 물을 400ml.
젓는건 이 숟가락으로 젓고, 다시 물 담긴 컵에 꽂아놓으면 돼.”
“아, 이건 그냥 내가 이렇게 먹는다고. 한 개 타면 모자라.
지켜야 할 규칙같은건 아냐. 다시 주차장으로 가자.
네 건 당연히 네가 타야지 뭐하고있어.”
찰칵
후우우
“밤엔 한 사람 당직 서는거 알지? 여긴 우리도 당직 서야해.
1층 사무실에서 서는건데 다른데랑 똑같아.
전화 오면 전화 받고, 무전으로 찾으면 답하고,
출동벨 울리면 저 버튼 누르고.”
“민원인이나 다쳤다는 사람 오면 이거 눌러서 우리 깨우고.
우리 내려오면 문 시건장치 해제하고
응대를 하건 대응을 하면 돼. 사람만.”
“사람이 아니라 다른게 왔으면 인터폰 들고 공손하게 꺼지라고 해.
아니, 말이 그렇다는거고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그런거 하라고.”
“저, 그 혹시 사람인지, 사람이 아닌지는 어떻게 구별합니까? 아까 말씀하신 흡혈귀처럼 사람처럼 생긴게 오면 어떡합니까?”
“그래서 사람한테는 육감이라는게 있는건가봐.
야, 너, 나는 사람인지 아닌지 구분 가냐? 사람같지?”
“에이, 사람이시죠. 당연한걸 왜 물으십니까.”
“그치? 사람은 사람을 보면 그냥 알아.
사람이 사람을 보면 이게 사람인가 아닌가 의심 자체가 안들어.
당연하게 안단 말이야. 그런데,
사람이랑 똑같이 생긴걸 봤는데 이게 과연 사람인지 아닌지 의심이 되고 수상하다?
그건 애초에 사람이 아닌거야.
그러니까 그 음향시스템에 그 흡혈귀 누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나름 사람이라는거지.”
찰칵
후우우
“많이 피우시네요.”
“응, 여기 와서 늘었어.”
“어디까지 했더라, 아, 그 다음 규칙은 패밀리 레스토랑이야.
네 집이 어디랬더라,
거기서 여기 오는 길에 저녁 장사만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하나 있지?
가끔 새벽에 거기로 출동지령이 나와.”
“거기 갈 땐 지령의 내용이 어떻던,
요구조자 상태가 어떻던간에 취명을 하지 않아.
그리고 일단 도착해선 차 안에서 대기해야해.
대기하면서 경찰차 두 대가 다 도착하는지,
경찰 넷이 온건지 확인하고 내려야 하지.”
“경찰 둘은 정문이랑 차를 지키고,
나머지 둘과 함께 지하 주차장으로 걸어 내려갈거야.
분리형 들것 꺼내들고 구급낭만 메고 가면 돼.
내려가서는 절대 유 대위보다 먼저 앞서 나가지 말고.”
“아, 아직 유 대위 얘기를 안했구나.
지금 체력단련실에 있어. 출동할땐 조수석에 탈 거야.
그 양반 특전사인데 총도 갖고 있어.
어, 현역 특전사고 진짜 총이야 K1이랑 K5 갖고있어.“
“여튼 유 대위 뒤를 잘 따라가다가 보면 주차장 안에 엎드려있는 요구조자가 보일텐데,
상태는 케바케인데 일단 엎드려있고, 살아있으면
네가 다가가서 어깨를 툭 툭 치고 일어나라고 하면 일어날거야.
거동이 불가한 상태면 들것에 싣고 옮겨야지 뭐.”
“누워있던지, 딱 봐도 죽은 상태면 곧바로 철수야.
달리지 말고 걸어서 나가면 돼.”
“그런데 가끔 안에서 직원같이 생긴 무언가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
나도 몇 번 봤는데, 너 달리기 잘하나?
바로 들것 버리고 바로 주차장 출입구로 달려가.
유 대위가 경찰들이랑 나서서 시간은 좀 벌어줄텐데
그 양반들도 자기 목숨은 소중하거든.
시간좀 벌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마지막 순간에는 출입구로 달릴거야.
항상 아슬아슬하게 나오는 양반들이니까 걔네보다 늦으면…
정말 큰일 날 수도 있어.”
찰칵
후우우
“일단 여기까지 궁금한 점 있어?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
“저, 혹시…”
[띵딩딩딩] 구급출동 구급출동 침상동 325-8번지 효양병원 구급출동
(무전)남부구급대 구급출동있습니다.
“아, 여기 아직 안했는데 어쩌냐?”
go south
동사
1. 상황이 악화되다, 일이 말리다.
인생은 실전이지